▲ 김부겸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주 더 연장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4일부터 17일까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된다. 최대 6명인 사적 모임 인원제한 역시 그대로 적용된다.
김 총리는 “추석 이후 더욱 거세진 코로나19 확산세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두 차례 연휴 등 방역에서 위험요인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결혼식, 돌잔치, 실외체육시설 등에서 방역기준은 일부 조정된다.
김 총리는 “많은 국민들이 고충을 호소하고 있는 결혼식 등에서 방역기준은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조정해 일상회복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마친 뒤 국민들게 소상히 보고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도 불구하고 10월 중에는 방역 완화조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내놓았다.
김 총리는 “하루가 다르게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일상회복을 향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도 이에 부응해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서게 될 10월에 일상회복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 완화조치는 ‘단계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며 “예방접종 완료율과 함께 방역상황을 면밀히 관리하면서 점진적으로 모임인원이나 영업시간 제한 완화, 의료체계 개편 등을 차근차근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