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SK지오센트릭, 폐플라스틱의 열분해유를 정유석유화학 공정에 투입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1-09-30 11:37: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지오센트릭(옛 SK종합화학)이 폐플라스틱에서 뽑아낸 열분해유를 정유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한다.

SK지오센트릭은 9월말부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폐플라스틱을 고열로 분해해 만들어진 열분해유를 SK이노베이션 울산CLX(컴플렉스)의 정유석유화학공정에 원료유로 활용한다고 30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 폐플라스틱의 열분해유를 정유석유화학 공정에 투입
▲ SK지오센트릭은 9월말부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폐플라스틱을 고열로 분해해 만들어진 열분해유를 SK이노베이션 울산CLX(컴플렉스)의 정유석유화학 공정에 원료유로 활용한다고 30일 밝혔다. < SK지오센트릭 >

원료유로 투입된 열분해유는 다른 원유와 마찬가지로 SK에너지의 정유공정과 SK지오센트릭의 석유화학공정을 거쳐 석유화학 제품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SK지오센트릭은 이번 시도가 석유로부터 만들어진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다시 석유로 뽑아 내는 '도시유전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전략'의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열분해유는 염소 등 불순물로 공정에 투입할 때 대기오염물질 배출, 설비 부식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SK지오센트릭은 전통 화학사업역량에 기반해 열분해유 속 불순물을 제거하는 후처리기술을 개발·적용함으로써 열분해유를 친환경 원료유로 탈바꿈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은 “울산CLX 열분해유 최초 도입은 플라스틱 자원 순환경제와 친환경 확산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다”며 “앞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 및 학계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트럼프 '반도체 관세' 기약 없이 미뤄져, 중국 희토류 통제와 물가상승 우려
미국증시 반등 속 M7도 호조, '역대급 실적' 엔비디아 시간외 5%대 급등
비트코인 1억3627만 원대 하락,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 낮아져 투자심리 위축
[미디어토마토] 정부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관련, '필요' 52.9% vs '불필..
하나증권 "CJ 상장사들 영업이익 저조, 비상장사들 기대 이상 성장"
신한투자 "유한양행 '렉라자' 2027년 블록버스터 의약품 등극 예상"
신한투자 "한미약품 MASH 신약 글로벌2상 결과 연내 공개, 주가 재평가 기대" 
[미디어토마토] 이재명 지지율 54.2%로 6.1%p 하락, 보수층 적극 응답 조사
한화투자 "삼양식품 자사주 처분 결정, 추가 공장 투자 가능성 염두에 둔 듯"
[미디어토마토] 검사파면법 '찬성' 46.7% vs '반대' 45.2%, 대부분 지역 팽팽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