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현대제철, 반도체공정 폐기물 재활용기술 공동개발

구광선 기자 kks0801@businesspost.co.kr 2021-09-27 13:28: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와 현대제철이 반도체 공정 폐기물 재활용기술을 개발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제철은 최근 폐수 슬러지(폐수 처리과정에서 나오는 침전물)를 제철 과정에서 부원료로 재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공동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 현대제철, 반도체공정 폐기물 재활용기술 공동개발
▲ 삼성전자와 현대제철은 반도체 공정에서 나온 폐수 슬러지(왼쪽)를 이용해 제강공정에 쓰는 형석대체품(오른쪽)을 만들어냈다. <삼성전자>

이번 신기술은 쇳물에 폐수 슬러지 재활용품을 형석 대신 투입해 쇳물의 녹는 점을 낮춰 불순물 제거 반응을 촉진하도록 한다.

제철소의 제강 공정에서는 쇳물 속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형석을 사용하고 있는데 반도체 폐수 슬러지에 포함된 주성분이 형석과 유사한 성분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대체물질이 개발됐다.

삼성전자, 현대제철, 제철세라믹(재활용업체) 등 3개 회사는 2020년 8월부터 폐수 슬러지 재활용 관련 기술협약을 맺고 공동 연구개발을 해왔다. 올해 4월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에서 형석대체품 30톤을 사용해 철강재 생산에 성공했다. 

이 신기술은 6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에서 1차 평가, 8월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최종 평가를 거쳐 8월31일 최종 승인됐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2016년 7월 재활용 환경성평가제도가 신설된 뒤 이번 폐기물 재활용기술을 가장 모범적 사례로 평가했다.

재활용환경성평가는 폐기물관리법에서 정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물질을 일정 규모 이상 사용할 때 사람의 건강이나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사전에 조사 및 예측한 뒤 평가해 이를 허용하는 제도다.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삼성전자는 폐수 슬러지의 재활용이 가능해졌다. 형석 대체품에 사용된 폐수 슬러지는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처리할 때 나오는 침전물로 전체 폐기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현대제철은 형석 구매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현대제철은 해마다 약 2만 톤의 형석을 남미와 중국 등 해외로부터 수입해 사용하는데 이르면 10월 말부터 약 1만여 톤을 폐수 슬러지 재활용품으로 대체하고 점차 사용량을 늘려간다.

장성대 삼성전자 DS부문 환경안전센터장 전무는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폐기물 재활용률 100% 달성을 목표로 친환경 자원순환기술 개발을 지속함으로써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주태 현대제철 연구개발·품질본부장 전무는 “이번 재활용기술을 통한 자원 확보는 친환경 미래제철소의 중요한 전략적 요소이자 경쟁력이 될 것이다”며 “다양한 환경에너지기술로 자원과 에너지의 순환구조를 구축해 유한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그룹 공간 마케팅 강화, 정의선 '소비자 중심 경영철학' 반영
트럼프 '가자 평화위원회'에 한국 포함 60여 개 국가 초청, 외교부 "검토 중"
현대제철 철근 공장 일부 폐쇄해 생산량 절반으로 줄여, 유휴인력 고용은 유지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비중 13%로 사상 최대치, 기아 1위 테슬라 2위
정부 "국민성장펀드 3년 이상 투자 때 최대 40% 소득공제, 배당소득은 9% 세율"
[오늘의 주목주] '신규 원전 건설 기대' 한국전력 주가 16%대 상승, 코스닥 현대무..
[20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기소는 검사에게 수..
세계 AI 서버 출하량 올해 28% 이상 성장 전망, 주문형 반도체 기반 AI 서버 비..
금감원장 이찬진 "시장질서 훼손에 공적 개입 불가피, 법과 원칙 따라 대응"
코스피 올해 첫 하락해 4880선 마감, 원/달러 환율 1478.1원까지 상승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