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별

금융·증권
인터넷은행 삼국지 펼쳐진다, 서호성 케이뱅크 경쟁력은 KT와 시너지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  2021-09-26 07:00:0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네이버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유튜브 기사주소복사 프린트
토스뱅크가 10월 초 출범을 앞두며 기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만 존재했던 인터넷전문은행시장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인터넷전문은행시장의 본격적 경쟁을 앞두고 KT그룹과 시너지를 내는 데 온힘을 쏟고 있다.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가 하반기 들어 KT그룹과 시너지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 행장은 KT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경쟁 인터넷전문은행과 경쟁에서 차별화를 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 은행권이 인터넷전문은행의 성장세에 위협을 느끼고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더해 하반기부터 인터넷전문은행업권 자체의 경쟁도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7월 1년 반 만에 영업을 재개한 뒤 올해 상반기까지 고객 수와 수신, 여신을 급격히 늘려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고객 수 400만 명을 확보했으며 수신과 여신은 각각 7조5400억 원, 2조1천억 원 증가했다. 이에 올해 2분기에는 순이익 39억 원을 거둬 출범 이후 첫 분기기준 흑자를 내기도 했다.

다만 카카오뱅크가 여전히 누적 수신과 여신규모에서 두 배 이상 차이를 내고 있고 고객 수에서는 1천만 명 이상 앞서고 있다.  

이에 더해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가 10월 초 출범을 앞두고 있다. 토스뱅크는 이미 2%대 금리를 제공하는 파격적 수신 상품을 선보이기로 하며 공격적 영업을 예고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2천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토스앱 안에서 뱅킹서비스를 구현하기로 한 만큼 인터넷전문은행업계에 미치는 파급력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 행장은 KT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인터넷전문은행 경쟁 심화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가 KT그룹사라는 장점을 활용한다면 다른 인터넷전문은행과 차별성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초기부터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고 카카오뱅크앱을 통해 뱅킹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자체 경쟁력을 키우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카카오그룹 금융계열사인 카카오페이와 시너지를 내는 데도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토스뱅크는 토스,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등 금융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데 케이뱅크는 BC카드, 스마트로 등 금융 계열사에 더해 비금융사인 KT와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

그룹 시너지 측면에서 케이뱅크의 협력 범위가 더 넓은 셈이다.

서 행장은 하반기 들어 본격적으로 KT그룹과 이벤트, 상품 등 협력사업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케이뱅크는 7월 KT와 스마트폰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상품인 '스마트론'을 출시한 데 이어 BC카드와 상업자표시 신용카드도 선보였다.

8월에도 KT 이용고객에게 최고 5% 금리를 제공하는 입출금통장을 내놨다. 9월부터 연말까지는 케이뱅크앱을 통해 KT에서 최신 스마트폰 개통을 신청하고 케이뱅크 계좌로 통신비 자동이체를 설정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2만 원의 통신비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KT가 BC카드를 중심으로 케이뱅크, 스마트로 등 금융계열사를 한 데 모아 사업 단위에서 협력관계를 더 공고히 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앞으로 KT뿐 아니라 다양한 계열사와의 시너지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하반기에 KT, BC카드 등 KT그룹과 협력 상품을 선보인 것처럼 앞으로 KT그룹과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저작권자 © 비즈니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는 꼭!
·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상향, “스트레이키즈 트와이스 니쥬 왕성"
·  정의선 인도네시아 방문, 대통령과 현대차 전기차사업 협력 논의
·  GS리테일 '젊은 회사'로 탈바꿈, MZ세대 소비 잡아내 실적회복에 집중
·  대우조선해양건설 되살린 김용빈, 성지건설 인수해 성공방정식 적용
·  카카오페이 금융대장주 가나, 류영준 플랫폼에서 카카오뱅크보다 우위
·  애플 전기차 출시 속도내나,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도 기회 봐
·  LIG넥스원 민수 가는 길 착착, 김지찬 위성항법시스템 개발은 교두보
·  기업공개 열기 내년에도 계속 되나, LG에너지솔루션 포함 줄줄이 대기
·  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기술수출 모색, 신영섭 임상에서 안정성 확인
·  현대엔지니어링 수소사업 힘줘, 김창학 초소형원자로를 성장동력으로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 코드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전문 경력직 채용정보AD
임원급 채용
전문직 채용
30대 그룹사 채용
디지털 전문인재 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