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남양유업 회장 홍원식, 한앤컴퍼니 상대로 310억 손해배상 청구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1-09-23 17:02: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회사 매각 무산과 관련해 매수인이었던 사모펀드 한앤컴퍼니를 상대로 31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홍 회장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LKB앤파트너스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홍 회장이 약정 위반을 이유로 한상원 한앤컴퍼니 대표이사 사장 등 3명을 상대로 불법행위에 따른 31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회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4879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원식</a>, 한앤컴퍼니 상대로 310억 손해배상 청구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LKB앤파트너스는 이번 손해배상 청구가 1일 주식매매계약 해제에 관한 후속 절차라고 설명했다. 

홍 회장은 이“계약금도 전혀 없던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본계약은 한앤컴퍼니 측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불평등 계약이었다”며 “한앤컴퍼니 측은 사전 쌍방 합의가 됐던 사항을 불이행하고 부당한 경영간섭과 함께 계약이나 협상의 내용을 언론에 밝히며 비밀유지 의무마저 위배했다”고 주장했다.

홍 회장은 “한앤컴퍼니는 거래종결 시한 약 일주일 전부터 매도인을 상대로 주식양도 청구소송과 주식처분금지 가처분까지 제기했지만 이는 적법한 청구가 아니고 1일 계약이 해지되기까지 했다”며 한앤컴퍼니 측이 제기한 소송 취지를 반박했다.

홍 회장은 “한앤컴퍼니와 법적 분쟁을 조속히 끝내고 제3자 매각을 통해 남양유업을 더 발전시키고 진심으로 임직원을 대해 줄 인수자를 찾아 경영권을 이전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회장은 올해 6월 불가리스의 코로나19 억제효과 광고 등으로 사회적 논란이 일어난 뒤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 뒤 한앤컴퍼니와 지분매각 계약을 체결해 협의를 이어오다 9월1일 한앤컴퍼니가 계약 관련 약정 등을 위반했다며 계약 해제를 통보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iM뱅크 시중은행 전환 성공 자평한 황병우 "최적의 은행장 뽑고 지주 회장 ..
한미반도체 '1등 아니면 죽는다' 창업주 정신 절실, 곽동신 SK하이닉스 외 고객 다변..
[씨저널] 한미반도체 오너 곽동신 아들 곽호성이 명품 판매업체 곽신홀딩스서 경영수업 받..
한미반도체 3인 이사회는 오너 곽동신 중심, 결단력 의사결정과 독단적 의사결정 사이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11월20일 1심 결론, 나경원 징역 2년 구형
김용진 해경청장 사의 표명, "이재석 경사 순직 관련 무거운 책임감"
[15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대법원장 조희대, 반이재명 정치투쟁 선봉장"
LH 하반기 신입사원 118명 공개채용, "주택 공급 확대 정책 기반"
중국 석탄 발전소 원전으로 전환 추진, 탄소중립 목표 달성 힘실어
롯데칠성음료-미국 하이트진로-동남아 공략 속도, 한류 확산에 소주 수출 '주마가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