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이 자체개발사업을 본격화해 2022년부터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한신공영은 신규 프로젝트들의 공사진행이 활발해지는 하반기에 상반기보다 좋은 실적을 거울 것으로 보인다”며 “자체주택사업 본격화로 2022년부터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신공영은 하반기에 8월 입주가 끝난 세종시 2-4프로젝트 자체사업을 인도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한다. 2021년 2월 분양을 마친 한신더휴 리저브(2200억 원)의 매출 인식도 본격화 된다.
이에 따라 하반기 자체사업 매출은 2370억 원으로 상반기보다 60.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수익성 높은 자체사업 효과로 영업이익은 하반기에 644억 원을 거둬 상반기(164억 원)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한신공영은 2021년 포항과 대구, 대전, 충남 아산 등 4곳에서 4천 세대 수준의 분양을 할 계획을 세웠다”며 “수익성이 높은 자체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한신공영은 인천청라와 부산일광 등 자체사업이 끝나 2021년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신규 프로젝트의 공사 진행과 매출 인식이 본궤도에 오르면 매출 공백은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신공영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750억 원, 영업이익 80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32.6% 감소하는 것이다.
반면 2022년에는 매출 1조5750억 원, 영업이익 13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4.6%늘고 영업이익은 64%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