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제자리를 지켰다.
15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52%(400원) 높아진 7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각자대표이사 사장. |
삼성전자 우선주 주가도 0.56%(400원) 더해진 7만1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 종목 주가는 13일부터 3거래일째 올랐다. 이 기간 상승폭은 삼성전자 주가가 2.26%(1700원), 삼성전자 우선주 주가가 1.56%(1100원)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를 15조2천억 원에서 15조7천억 원으로 높여 잡고 “반도체사업의 실적 전망이 밝은 만큼 주가 반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10만7500원으로 전날과 같았다.
주가가 10~14일 3거래일 연속 상승한 뒤 숨을 골랐다. 이 기간 상승폭은 4.37%(4500원)였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을 Baa2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하향 검토’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무디스는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뒤 차입금 규모를 축소하고자 하는 의지 및 역량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등급 전망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요 반도체장비회사 주가는 대체로 올랐다.
유진테크 주가는 0.65%(300원) 오른 4만6150원에, 한미반도체 주가는 0.47%(150원) 높아진 3만2200원에 각각 장을 마무리했다.
원익IPS 주가는 0.23%(100원) 상승한 4만3400원에, 이오테크닉스 주가는 0.17%(200원) 더해진 11만73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반면 리노공업 주가는 1.69%(3600원) 하락한 20만9천 원에, 테스 주가는 1.06%(300원) 떨어진 2만7950원에 장을 끝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