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검찰, 남양유업의 경쟁사 비방 혐의로 홍원식 벌금 3천만 원 약식기소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인터넷에 경쟁사 제품 관련 허위 글을 올린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2부(박현철 부장검사)는 14일 홍 회장과 남양유업을 업무방해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각각 벌금 3천만 원에 약식기소했다.
 
검찰, 남양유업의 경쟁사 비방 혐의로 홍원식 벌금 3천만 원 약식기소
▲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또 남양유업 직원 2명과 홍보대행업체 대표이사 등 3명도 각각 벌금 1천만 원에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는 검사가 피의자를 법원에 기소하며 징역형이나 금고형 대신 벌금형을 요청하는 것을 말한다. 

홍 회장 등은 2019년 3월 홍보대행사를 동원해 온라인 카페 등에 경쟁기업인 매일유업과 관련해 ‘원유를 납품하는 목장 근처에 원전이 있는데 방사능 유출 영향이 있는 게 아니냐’는 등 내용의 허위 글을 반복적으로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양유업은 2020년 5월에 임원과 홍보대행사가 자의적 판단으로 벌인 일이라고 입장문을 냈지만 검찰은 수사결과 홍 회장이 지시를 내리는 등 공모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해자인 매일유업이 고소를 취하하고 홍 회장이 범행을 뉘우치는 점 등을 고려해 벌금형에 약식기소했다. 매일유업의 고소 취하로 명예훼손 혐의는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했다.

매일유업은 2019년 4월 경찰에 아이디 4개를 고소했고 종로경찰서는 이들의 인터넷 주소를 추적할 끝에 한 홍보대행사를 특정했다. 그 뒤 2019년 6월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를 압수수색해 비방에 사용된 아이디 50여 개를 확보했다.

검찰은 남양유업의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올해 4월 열린 ‘코로나19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개발’ 심포지엄에서 자사 요구르트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질병관리청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실험 결과가 크게 과장됐다는 비판이 쏟아졌고 남양유업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외교부 '대통령 개인정보 유출' 조사 착수, "관련자 전원 여권 재발급 조치"
한양증권 고객과 임직원 정보 31건 해킹으로 유출, 계좌번호와 주민번호 포함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가동 재개, 노사 인력 투입량 협의 추진
KB증권 하락장에서도 이익체력 더 좋아졌다, 이홍구·강진두 종합투자계좌 사업자 향해 순항
금감원 '검사 방해' NH농협은행에 기관경고 중징계, 임직원 15명도 제재
[오늘의 주목주] 삼성SDI 주가 9%대 내려, 코스피 'AI 수익성 우려'에 5640..
민주당 '조작기소 특검법안' 처리 당론 채택, 5일 국회 본회의 상정 추진
[3일 오!정말] 민주당 김민석 "3자 비밀연합(반명·분열주의·신천지)의 증거는 없었다"
카카오페이 탄탄한 본업에 이익 증가세 지속,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다음 성장판 마련 ..
[현장] 금융감독원장 이찬진 "퇴직연금은 평생 동반자, 오래·나누어·꾸준히 투자해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