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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산업통상부에 한수원과 체코 원전 재협상 중재 요청, "정부 차원 점검 필요"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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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산업통상부 중재를 통한 한국수력원자력에 체코 원전 시공 재협상을 공식 촉구했다.

대우건설은 2일 입장문을 통해 산업통상부 중재를 통한 체코 신규 원전 건설 계약 재협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산업통상부에 한수원과 체코 원전 재협상 중재 요청, "정부 차원 점검 필요"
▲ 대우건설이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신규 원전 시공 협상 결렬 통보에 반발해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중재와 재협상을 공식 촉구했다.

앞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10월30일 한수원의 협상 종료 통보 공문을 수령했다. 

한수원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수정 제안서를 제출받고 30분 만에 결렬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10월29일 공사비 총액을 낮추고 늘어난 물량 일부를 떠안는 등 수천억 원대 손실을 감수한 수정안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설계 외 추가역무 총액 확정 요구를 대우건설이 거부했다는 이유로 결렬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설계 권한이 없는 시공사에게 물량 급증과 추가 역무 비용 전액을 전가하고 신규 노형인 APR1000 도입 위험까지 떠넘기는 불공정한 구조라고 짚었다.

특히 협상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민간사의 존폐를 가를 위험 조건이 전달됐다고 짚었다.

아울러 지난해 7월 한수원의 사전착수지시에 따라 서울과 경주, 체코 현장에 전문 인력을 파견하고 수백억 원의 비용을 정산 없이 선집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8년간 '팀코리아'로 함께 뛰어온 시공사에 대한 일방적 배제는 법적 분쟁 소지가 크다는 법조계 견해도 덧붙였다.

한수원이 추진하는 시공사 재입찰 방침에 대해서도 현실성이 떨어져 사업 지연과 공기 차질을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까다로운 위험을 감내할 대체 시공사를 구하기 어렵고 유찰될 경우 납기 준수라는 핵심 경쟁력이 훼손된다는 지적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업 지연에 따른 국가적 손실을 막고 해외 발주처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협상 과정 점검이 필요하다"며 "산업부의 적극적 중재를 거쳐 정상적인 재협상 절차가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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