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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국민의힘 MZ세대 곁으로, 윤석열 ‘노란불’ 홍준표 ‘파란불’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  2021-09-14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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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이 30대 당대표를 중심으로 더 젊은 정당으로 탈바꿈하는 노력을 하며 정권교체의 기반을 닦으려 하고 있다.

MZ세대(1980~2004년 출생)의 영향력이 정치권에서 중요하게 부각되는 현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셈인데 이들의 표심에 따라 당내 대통령선거후보 경선후보들의 희비도 엇갈릴 수 있다.

14일 국민의힘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대선 경선후보들은 젊은층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들은 12일 당에서 준비한 ‘올데이 라방(라이브방송)’에서 인간적 모습을 강조하는 데 애썼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결혼을 늦게 한 이유를 두고 “연애를 하다 차인 게 대부분”이라며 “사람이 부실하니까 장가를 못 간게 아닐까”라고 대답했다.

홍준표 의원은 대학생 시절 개그맨 공채시험에 지원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홍 의원은 “돈을 많이 준다고 해 고 김경태 PD의 권유로 시험을 보려했는데 그해 10월 유신이 발생하는 바람에 시험을 못 봤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스스로 이미지를 두고 “똑똑하고 너무 차가워 보인다고 하는데 알고 보면 재미있고 농담도 잘한다”고 해명했다.

박진 의원과 안상수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젊은층이 선호할 만한 예능적 요소가 경선 행사에 많이 더해진 셈이다. 정치 이벤트가 대체로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과거와 비교해 많이 달라진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젊은층의 관심을 끌려는 노력은 국민의힘에 이준석 대표체제가 들어서면서 더 본격화했다. 이 대표는 세대교체의 바람을 타고 지난 6월 제1야당의 대표에 오른 뒤 당을 더 젊게 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토론 배틀’을 통한 당 대변인 선발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었다. 당대표가 일방적으로 지명하는 방식이 아닌 인기 TV프로그램에 곧잘 등장하는 공개 오디션 방식을 채택했다.

실제 국민의힘 대변인 토론 배틀은 많은 관심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고 임승호(27), 양준우(26) 대변인과 신인규(35) 상근부대변인 등 3명의 MZ세대가 대변인단에 합류하게 됐다.

당을 젊어지게 하려는 노력은 일정 부분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도 나온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9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주간집계를 보면 국민의힘은 37.1%로 더불어민주당(32.6%)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특히 18~29세의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이 41.7%로 민주당(24.2%)를 크게 앞서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5062명을 접촉해 최종 2520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국민의힘이 MZ세대를 향해 줄기차게 구애에 나서는 것은 단순히 젊은 정당을 지향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어느 때보다 대선에 미칠 영향력이 커진 MZ세대의 표심이다.

MZ세대는 기성세대와 비교하면 부동층 성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느 한 진영을 선택해 끝까지 지지를 고수하기보다는 때에 따라서 선호 정당이나 정치인을 바꾸는 경향이 많다. 대선후보들로서는 MZ세대가 지지층을 확장할 수 있는 미개척지나 다름없는 셈이다.

MZ세대는 자기 주장이 강한 데다 온라인을 통한 소통에도 익숙한 편이다. 정치적 목소리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유하는 이들의 행동 양태도 정치권이 MZ세대를 주목하는 하나의 이유다.

이 때문에 경선에서부터 MZ세대의 지지를 얼마나 확보했는지 여부가 본선 경쟁력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란 시선도 나온다.

그런 점에서 윤 전 총장의 MZ세대 지지도는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다. 야권 내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데 반해 MZ세대로부터는 다소 차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윤 전 총장도 대선 국면에서 MZ세대의 중요성을 모르진 않는다. 대선 캠프 차원에서도 MZ 세대의 지지를 얻기 위한 전략을 다방면으로 강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MZ세대의 눈높이를 잘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윤 전 총장은 최근 ‘민지야 부탁해’란 제목의 청년층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켐페인을 벌였다. 민지는 MZ의 첫 글자를 딴 이름이다. 그는 켐페인 홍보영상에 직접 등장해 “민지한테 연락이 왔어”, “요즘 MZ세대가 힘들다는데 우리가 좀 나서야 되는 거 아니야?”라는 말을 했다.

그런데 막상 MZ세대의 반응은 냉소적이었다. 캠프에서 써 준 대본을 읊는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청년정책을 보여달라는 의견이 다수였다.

반면 윤 전 총장과 함께 당내 ‘양강’으로 떠오른 홍 의원은 MZ세대의 지지가 든든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해봄직 하다.

정치권에서는 홍 의원의 직설적이고 분명한 화법과 소탈한 모습이 MZ세대에게 공감을 얻는 측면이 많다고 본다. MZ세대의 피부에 와닿는 공약을 통해 공감을 얻은 것도 주효했다는 시선이 많다.

일부에서는 홍 의원의 내놓은 흉악범 사형 집행, 핵무장, 모병제 전환, 로스쿨 폐지 등의 제안이 인기영합적이란 비판도 나온다. 다만 이런 공약이 대중적 공감을 얻는 데는 실보다 득이 많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9월 2주차 다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를 보면 윤 전 총장은 26.9%, 홍 의원은 16.4%의 응답을 받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7.8%,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16.3%로 집계됐다.

아직 윤 전 총장이 홍 의원을 오차범위 앞에서 앞서고 있긴 하지만 MZ세대 지지도에서는 다른 양상이 보인다. 윤 전 총장은 만18~29세와 30대에서 각각 14.8%, 15.5%를 받는데 그친 반면 홍 의원은 25.5%와 22.7%를 받았다. 윤 전 총장은 50대 이상 연령대에서만 홍 의원에게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범보수권 다음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홍 의원 28.7%, 윤 전 총장 28.1%로 접전 양상이었다. 여기서도 홍 의원은 만18~29세와 30대에서 각각 26.9%와 37.3%의 지지를 얻으며 윤 전 총장(17.1%, 20.6%)을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10~11일 이틀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1003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위에 인용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편집자주]

시대의 변화에 속도가 붙었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의 일을 빠르게 대체하고 메타버스라는 사이버세계가 광속으로 확장되고 있다. 기후변화와 코로나19 팬데믹은 생활양식의 변화를 물론 사고방식의 대전환을 요구한다.

상생, 동반성장, 사회적 가치 같은 개념은 이미 기업 경영의 기본이념이 된 지 오래고 ESG, 탄소중립, MZ세대 등 새로 등장한 개념들조차 벌써 낯설지 않은 기업 경영의 화두가 됐다.

재계는 어느 때보다 긴장한다. 새 세대와 새 시대를 읽지 못하면 금세 뒤처질 수 있다. 기업들이 리더십을 다시 꾸리고 미래 세대를 탐구하는 데 힘을 쏟는 이유다.

정치권에는 30대 제1야당 당수의 출현으로 이미 세대교체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함께 치러지는 2022년은 한국 정치사에 큰 획을 긋는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새 세대와 새 시대를 준비하는 기업과 정치권의 움직임을 짚어본다.

1부. 재계는 리더십 세대교체 중

2부. 기업의 미래 세대 읽기

3부. 새로운 세대가 바꾸는 기업문화

4부. 2022선거 2030이 결정한다
1. 국민의힘

2.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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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182.228.239.57, 70.132.53.116)
확실한건 민주당은 나가리됐음 이미
(2021-09-14 17: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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