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소셜카지노업체 스핀엑스 인수를 통해 4분기 영업이익 1천억 원 수준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7일 넷마블 목표주가 15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넷마블 주가는 6일 12만6천 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은 홍콩 소셜카지노업체 스핀엑스의 연결편입을 통해 4분기부터 분기평균 매출 1500억~2천억 원, 영업이익 500억 원 이상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8월2일 홍콩 소셜카지노업체 스핀엑스(SpinX Games)를 소유한 이탈리아 게임회사 레오나르도 인터액티브(Leonardo Interactive) 지분 100%를 2조5천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지분 인수시기는 9월17일이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이 게임산업 밖으로도 확장해 지분투자에 주력하는 가운데 직접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넷마블은 게임산업에서 장기적으로 같은 이익을 내더라도 다른 기업보다 더 높은 주가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최근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스튜디오드래곤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사업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메타버스와 관련해 가상현실 플랫폼 개발과 가상 아이돌을 육성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넷마블의 손자회사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를 제작하는 CJ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다. 넷마블은 CJ그룹과 하이브 등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게임 지식재산권을 드라마 제작에 제공하거나 드라마를 게임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넷마블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161억 원, 영업이익 256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5.2%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5.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