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정치·사회  사회

민주노총 위원장 양경수 구속, 경찰 영장 발부 20일 만에 집행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1-09-02 08:29: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구속됐다.

경찰은 2일 양 위원장의 두 번째 구속영장 집행 시도에 나서 양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했다.
  
민주노총 위원장 양경수 구속, 경찰 영장 발부 20일 만에 집행
▲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가운데)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연합뉴스>

8월13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20일 만이자 1차 구속영장 집행 시도가 무산된 지 15일 만이다.

서울경찰청 7·3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5시28분경 영장 집행을 위해 민주노총 사무실이 있는 서울 중구 정동 경향신문 사옥에 경력을 투입했다.

건물에 진입한 경찰은 엘리베이터와 비상계단 등을 이용해 곧바로 내부 수색에 나섰다. 이후 진입 40여 분 만에 양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하고 구속절차에 착수했다.

이날 구속영장 집행에는 40개 부대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위원장은 영장 집행에 응하고 동행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영장 집행이 알려지자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사옥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향신문 사옥 인근 도로와 사옥 출입구 등을 통제하고 있는 경찰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양 위원장은 경찰과 함께 사옥에서 나와 호송차에 탑승했다. 양 위원장은 차에 타기 전 "10월 총파업 준비 열심히 해달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양 위원장을 석방하라고 소리쳤지만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양 위원장은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다.

이에 앞서 양 위원장은 올해 5∼7월 서울 도심에서 여러 차례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감염병예방법 위반 등)로 8월13일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8월18일 구속영장을 집행하려고 했지만 양 위원장 측이 불응하면서 사무실에 진입도 하지 못하고 돌아갔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최신기사

한미 정상회담 관세협상 '깜짝 타결', 수출·외환시장 불확실성 줄었다
신세계까사 '자주' 품어 적자에 적자 엎어, 김홍극 업황 악화까지 반등 묘수 찾을까
고법, 고려아연 '주총 결의 효력정지' '사외이사 직무정지' 등 가처분 취소
미래에셋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분할 전 매수 전략은 아직 유효하다"
우리금융 동양ᐧABL 날개 달고 분기 순이익 1조 돌파, 임종룡 연임 힘 실리나
키움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화려한 실적, 호실적에도 부담 요인 상존"
SK플래닛, SK스퀘어와 11번가 재무적투자자로부터 11번가 100% 지분 인수
HD현대일렉·LS일렉·효성중공업 전력기기 3사 실적 고공행진, 설비투자 확대로 장기 호..
[KSOI] 보유세 강화 등 부동산 세제개편 찬성 48.0% vs 반대 39.1%
비트코인 1억6853만 원대, 비자 CEO "결제 지원 스테이블코인 늘릴 것"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