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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키오시아 낸드플래시 점유율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추격에 한계, "고객 기반 약해"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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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키오시아 낸드플래시 점유율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추격에 한계, "고객 기반 약해"
▲ 일본 미에현 욧카이치에 위치한 키옥시아 낸드플래시 공장에서 방진복을 착용한 작업자가 공정을 점검하고 있다. <키오시아>
[비즈니스포스트]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오시아가 차세대 낸드플래시 기술을 앞세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추격에 나선다.

그러나 키오시아는 데이터센터 고객 기반이 약해 점유율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2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키오시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상대로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추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들어오지 않은 상태에서도 데이터를 계속 저장하는 메모리반도체의 일종이다. 전원이 꺼지면 저장한 자료가 사라지는 D램이나 S램과 구분된다.

닛케이아시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공급 능력을 바탕으로 고객사와 장기 계약을 확보해 키오시아와는 영업 상황이 다르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반면 키오시아는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고객 기반이 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최근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하면서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공급자의 가격 협상력이 강해졌지만 키오시아는 데이터센터 고객 기반이 약해 이러한 수혜를 제한적으로만 누렸다는 분석으로 풀이된다. 

닛케이아시아는 “키오시아는 낸드 가격 인상분을 소비자에게 상대적으로 더디게 전가할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키오시아는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는 기업이다. 

조사업체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키오시아는 올해 1분기 매출 기준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에서 13.9%로 3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와 SK그룹의 점유율은 각각 31.6%와 17.6%로 나타났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와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 솔리디움에서 낸드플래시를 만든다. 

이러한 점유율 격차를 당분간은 좁히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키오시아는 경쟁사보다 먼저 상용화한 신기술을 앞세워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CBA(크리티컬비즈니스As) 라는 이름의 이 기술은 메모리 셀과 제어회로를 각각 제작한 뒤 정밀하게 접합하는 방식이다. 

증권사 이와이코스모증권의 사이토 카즈요시 애널리스트는 “키오시아 낸드플래시의 읽기·쓰기 속도가 경쟁사보다 20~30% 빠르다”고 평가했다.

닛케이아시아는 “키오시아는 이런 자체 기술에 기반해서 데이터센터 고객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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