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흥동 흥국생명 보험금실사실장(오른쪽)과 강지홍 로민 대표가 8월30일 서울시 종로구 흥국생명 본사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광학문자인식(OCR) 사업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흥국생명> |
흥국생명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보험금 접수 등 문서업무 자동화를 추진한다.
흥국생명은 30일 서울시 종로구 흥국생명 본사에서 로민과 인공지능(AI) 광학문자인식(OCR)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로민은 자체 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금융사와 협업하며 문서업무 자동화를 진행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사업협약은 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 솔루션을 도입해 보험금 접수 프로세스 전반을 자동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흥국생명은 보험금 접수에 필요한 다양한 서식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해당 문자 정보를 추출해 데이터 기반의 자동 접수를 생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진단명, 병원 및 치료내용 등을 직접 입력했다.
시스템 구축을 통해 보험금을 접수하면 문서 정보를 수작업하는 과정을 최소화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고객의 편의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흥국생명은 설명했다.
이번 시스템 개발에서 로민은 흥국생명의 맞춤형 보험금 접수 자동화를 위한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 솔루션의 개발 및 구축을 담당한다. 이 시스템의 보험 기간계와 이미지시스템 연동은 티시스가 맡는다.
흥국생명과 로민은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시스템을 보험업무 전반으로 확장하기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로 했다.
조흥동 흥국생명 보험금심사실장은 "로민과 같은 디지털혁신기술을 갖춘 기업과 협업은 디지털 전환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고객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