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지자체

경기도 건설현장 안전관리 협력체계 구축, "사망자 절반으로 줄인다"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1-08-30 12:18: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경기도가 건설현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국토안전관리원과 힘을 모은다. 

경기도는 30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국토안전관리원과 ‘건설공사장 안전강화를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건설현장 안전관리 협력체계 구축, "사망자 절반으로 줄인다"
▲ 경기도 상징.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이 협력해 건설공사 인·허가권자인 각 시·군의 안전실태 확인·관리를 더 강화함으로써 건설공사장의 사고를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다. 

경기도는 협약에 따라 1차적으로 민간 건설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이를 바탕으로 부실시공·안전사고 우려 현장을 대상으로 2차 점검을 진행한다. 

만약 2차 점검에서도 시정이 이뤄지지 않거나 위법 등 문제사항이 발견되면 서울국토관리청은 과태료·벌점 등 행정처분을 내린다.

각 시·군의 인·허가 담당자를 대상으로 벌점제도·기준 및 부과방법 등을 교육해 벌점부과 역량 및 현장 안전·품질관리 능력을 증진한다.

경기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건설공사장의 관리를 강화해 2022년까지 경기도의 건설공사 현장 사고사망자를 절반 이하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경기도 건설현장의 사고사망자는 122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를 61명까지 감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광역자치단체에서도 건설공사장 안전실태 제재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국토부 등에 관련 규정 개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박종근 경기도 건설안전기술과장은 “노동자 안전은 중앙·지방정부의 공동책무이자 의무다”며 “이번 협약으로 민간 건설공사 인·허가자인 시군의 안전관리 강화 의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고 중앙과 지방정부의 협력을 강화해 노동자 중심 건설공사장 환경을 조성하고 사고사망자 50% 감축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인기기사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6.3%로 하락, 국힘 당권주자 유승민 26.3% 김대철 기자
기아의 '이단아' 타스만, KG모빌리티 '독점' 국내 픽업트럭 시장 새 국면 허원석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샘모바일 “삼성전자 개발 중 XR 헤드셋, 5월 구글 I/O 행사서 공개” 김바램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HMM 위기 속 몸집 키우기로 한 김경배, 컨테이너선사 '레벨 업' 무리수 논란 신재희 기자
범한진가 오너3세 조원국, 한진중공업홀딩스 지분 10년 만에 늘려 김환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현대건설 대장홍대선·GTX-C노선 순항, 윤영준 상반기 자금조달 마무리 기대 류수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