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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MZ세대 어떤 집 원할까, DL이앤씨가 제시한 현장을 가다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  2021-08-26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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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MZ세대(20~30대)가 꿈꾸는 집은 어떤 모습일까?

DL이앤씨가 MZ세대를 겨냥해 1~2인가구에 최적화한 주거 콘셉트를 비롯해 가족과 함께 있어도 ‘따로 또 같이’ 생활할 수 있는 공간 콘셉트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DL이앤씨가 선보인 새로운 주거 형태를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 2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마련된 ‘드림하우스 갤러리’에 방문했다. 

◆ 개방과 분리의 공존, MZ세대를 겨냥한 공간구성 

DL이앤씨는 드림하우스 갤러리를 통해 66m2, 99m2, 198m대 아파트와 1인가구를 위한 원룸, 복층형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면적과 형태는 모두 다르지만 이들 공간의 공통적 특징은 개방과 분리다. 
 
▲ 드림하우스 갤러리에 마련된 1인 가구를 위한 주거공간의 모습. < DL이앤씨 >

1인가구를 위한 원룸형 공간은 원룸이지만 접히는 문(폴딩도어)를 통해 언제든 침실과 욕실, 부엌을 분리할 수 있다.  

넓지 않은 원룸 공간을 탁 트이게 설계해 개방감을 높이면서 필요할 때는 폴딩도어로 분리해 손님이 방문하거나 색다른 공간배치를 하고 싶을 때 공간을 분리할 수 있게 했다.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깔끔한 느낌을 유지하기 위한 빌트인구조도 돋보였다. 집안 곳곳에 있는 폴딩도어 뒤에는 부엌뿐만 아니라 와인바, 일 할 수 있는 공간(워크 스테이션)이 숨겨져 있다. 

1~2인가구를 위한 복층 주거유형은 5m에 이르는 천장고와 개인 정원까지 갖춰 개방감을 높였다. 

아울러 ‘따로 또 함께’를 위해 아래층에 방을 마련하고 복층에도 따로 방을 구분지었다. 

복층에 있는 방은 통유리창과 문이 따로 달려 있어 2인이 거주하더라도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다. 
 
198m형은 보통 3~4인의 가족이 함께 산다는 점을 고려해 문을 닫기만 해도 세대가 분리되는 기분을 연출할 수 있도록 흔히 자녀방으로 쓰이는 방을 별도의 화장실, 샤워실과 함께 구성했다. 

드림하우스 갤러리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있어도 자신만의 공간을 갖고 싶어하는 욕구가 많다”며 “이를 공간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 커뮤니티센터 안에 마련된 세탁실. <비즈니스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지내며 강화된 위생 인식도 공간구성에 반영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바로 손씻을 수 있는 공간이 갖춰졌으며 최근 필수가전으로 자리잡은 의류관리기도 문 앞에 놓였다. 

아파트단지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도 꾸려졌다. 

커뮤니티센터는 세탁실, 피트니스센터, 음악감상실, 골프연습실 등 MZ세대에 맞는 기능과 감각으로 공간을 꾸몄다. 

세탁기 용량이 크지 않아 이불빨래 등을 하기 힘든 1인가구의 특성을 반영해 세탁공간을 커뮤니티 센터에 마련한 점이 인상깊었다. 

골프연습실에는 음료과 다과 등을 즐길 수 있는 미니바도 마련돼 손님들을 초대해 함께 즐길 수 있다. 

◆ 드림하우스 갤러리, 모델하우스를 넘어 화랑이 되다 

드림하우스 갤러리는 기존 아파트를 소개하는 공간인 모델하우스와는 다르다. 

기존 모델하우스가 단순히 아파트 분양에 앞서 내부를 먼저 구경할 수 있는 공간에 그쳤다.

반면 드림하우스 갤러리는 곳곳에 마련된 예술작품과 주거공간이 어우러져 이름처럼 ‘화랑’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었다. 

드림하우스 갤러리가 꾸려진 용산구 한남동 부지는 DL그룹이 운영하는 미술관 ‘디뮤지엄’ 자리였다. 디뮤지엄은 현재 성동구로 옮겨갔다. 

방문객들은 드림하우스 갤러리 곳곳에서 예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 '드리밍 브릿지'. <비즈니스포스트>

투어가 시작되면 방문객들은 비엔날레에서 볼 법한 다양한 빛이 가득찬 ‘드리밍 브릿지’를 건너게 된다. 

계단 곳곳에서는 DL이앤씨의 아파트 브랜드인 ‘e편한세상’의 상징인 구름을 형상화한 노동식 작가의 작품과 DL이앤씨가 아파트에 구현하고자 하는 자연의 모습이 담긴 액자가 가득한 공간도 만날 수 있다. 

5천여 개의 종이 꽃송이들이 구현한 등나무 정원과 갈대숲을 재현한 설치 예술도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이처럼 예술공간이 된 드림하우스 갤러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활발히 소통하는 MZ세대들의 공유 욕구를 채워주기에도 충분해 보인다. 

방문객들이 투어 시작 전과 끝난 뒤 머물 수 있는 공간인 ‘드림 라운지’도 엔티크 가구와 소품들이 놓여있어 사회관계망서비스용 사진을 찍고싶은 방문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준다.

드림 라운지에서는 DL이앤씨가 드림하우스 갤러리를 위해 여러 브랜드들과 협업해 만든 굿즈(기념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 마케팅 전문가 마창민, 다른 브랜드와 협업도 돋보여

콘셉트하우스 내부에 배치된 LG전자의 가전제품들도 눈에 띄었다. 

공간의 콘셉트와 형태에 알맞게 LG전자의 오브제 제품과 시그니처 제품들이 집안을 채웠다. 

현관문 앞 놓인 LG전자의 의류관리기 ‘스타일러’와 부엌의 오브제 냉장고는 공간의 색상과 어울리는 제품들로 배치됐다. 

LG전자의 세탁기와 건조기가 세로로 붙어있는 형태의 ‘워시타워’가 놓이는 등 공간의 크기에 맞춘 배치도 선보였다.  

드림하우스 갤러리의 굿즈도 여러 브랜드,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 드림하우스 갤러리 굿즈. <비즈니스포스트>

프리미엄 타월 브랜드 ‘TWB’와 협업해 내놓은 타월부터 디퓨저(막대 활용 방향제) 전문 브랜드 ‘센티멘탈’과 함께 만든 ‘퍼퓸드 디퓨저’를 비롯해 아티스트와 콜라보해 만든 소주잔 세트까지 다양한 굿즈들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드림하우스 갤러리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공간을 둘러본 뒤 기념품을 많이 사간다”며 “타월이 많이 나가고 소주잔 세트와 디퓨저도 선물용으로 구매한다”고 말했다.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굿즈 가운데 하나인 에코백을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되고 있는데 에코백을 받기 위해 방문을 신청한 방문객들도 많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DL이앤씨가 드림하우스 갤러리에서 선보인 다양한 협업은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의 지난 마케팅 경험들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마 대표는 LG전자 MC본부그룹장 출신이다. 

LG전자에서 초콜릿폰, 샤인폰, 프라다폰 등의 기획과 마케팅 전략을 지휘했다. 

당시 마 대표가 진두지휘한 피처폰들이 잇따라 성공하며 북미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에서 LG전자가 3위까지 오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드림하우스 갤러리는 용산구 독서당로29길 5-6에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통한 소규모 투어서비스만 제공된다. 

당초 7월31일까지만 운영하려 했으나 투어 신청이 많아 8월31일까지 한달 연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편집자주]

시대의 변화에 속도가 붙었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의 일을 빠르게 대체하고 메타버스라는 사이버세계가 광속으로 확장되고 있다. 기후변화와 코로나19 팬데믹은 생활양식의 변화를 물론 사고방식의 대전환을 요구한다.

상생, 동반성장, 사회적 가치 같은 개념은 이미 기업 경영의 기본이념이 된 지 오래고 ESG, 탄소중립, MZ세대 등 새로 등장한 개념들조차 벌써 낯설지 않은 기업 경영의 화두가 됐다.

재계는 어느 때보다 긴장한다. 새 세대와 새 시대를 읽지 못하면 금세 뒤처질 수 있다. 기업들이 리더십을 다시 꾸리고 미래 세대를 탐구하는 데 힘을 쏟는 이유다.

정치권에는 30대 제1야당 당수의 출현으로 이미 세대교체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함께 치러지는 2022년은 한국 정치사에 큰 획을 긋는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새 세대와 새 시대를 준비하는 기업과 정치권의 움직임을 짚어본다.   

1부. 재계는 리더십 세대교체 중

2부. 기업의 미래 세대 읽기
1. 삼성전자 LG전자 가전 
2. SK텔레콤
3.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4. 신한라이프
5. 카카오뱅크 토스
6.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7. 삼성증권 KB증권 
8.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9. 이랜드월드 무신사
10. DL이앤씨

3부. 새로운 세대가 바꾸는 기업문화

4부. 2022선거 2030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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