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주식 매수의견이 새로 제시됐다.
신인 아티스트들과 플랫폼 자회사가 순조롭게 성장하는 가운데 최대주주가 카카오나 CJENM으로 변경된다면 사업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겸 총괄프로듀서. |
25일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8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로 제시했다.
24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7만2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 에스파가 대중성과 팬덤을 동시에 확보하는 가운데 보이그룹 NCT가 수익화 사이클에 진입했다"며 "팬덤 플랫폼 자회사 디어유의 성장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현재 진행중인 최대주주 지분매각건과 관련해서는 "어느쪽과 손을 잡든 사업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NCT의 산하 유닛 NCT DREAM은 2021년 정규1집 판매량 300만 장을 보였으며 9월 발매가 예정된 NCT127의 정규3집 예약주문량도 133만 장을 보이며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또 걸그룹 에스파는 데뷔 1년 만에 신곡 NEXT LEVEL이 선풍적 인기를 끌며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팬덤 플랫폼 디어유는 8월 현재 월간 유료 이용자가 120만 명에 이르고 상반기 영업이익 70억 원을 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SM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인
이수만 총괄프로듀서는 지분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카카오와 CJENM이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된다.
SM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와 협업하면 카카오 생태계 안에서 전방위적 지식재산권 수익화가 가능할 수 있다.
CJENM과 손잡아도 글로벌 K-POP 팬덤에 영향력을 지닌 TV채널 MNET을 통해 신인 아티스트 육성에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7100억 원, 영업이익 8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2.5%, 영업이익은 1166.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