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세계 항만 적체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내년 1분기까지 상승 전망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1-08-24 12:35: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컨테이너선박 운임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2022년 1분기까지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나민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계절적으로 1월보다 2월에 물동량이 줄기 때문에 내년 2월경 항만 병목현상이 해결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며 “하지만 한 달 만에 내륙까지 번진 병목현상이 해결되기는 쉽지 않아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도 2022년 1분기까지는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세계 항만 적체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내년 1분기까지 상승 전망
▲ HMM의 누리호가 싱가포르항에서 유럽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물동량이 갑작스레 증가하면서 미국 롱비치 등 주요 항만에서는 선박들이 짐을 내리기 위해 며칠씩 대기하는 적체현상이 벌써 6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항만 적체현상이 길어질수록 화물운송 수요가 공급을 웃돌게 되는 만큼 컨테이너 운임은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

나 연구원은 “항만 적체현상으로 화물운송이 하루 늦어지면 공급량이 6.6%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며 “화물운송에서 수요와 공급 모두 비탄력적이라는 점에 비춰볼 때 공급량 6.6% 감소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상승을 이끌기에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올해 하반기에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나 연구원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가 올해 하반기에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며 “3, 4분기에 계절적으로 물동량이 증가하고 여기에 재고를 확보해두려는 움직임까지 더해지면 운임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5월14일 뒤로 15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20일 기준 4340.18으로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뒤 최고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조국 대표 수락연설서 선명성 부각, "민주당 정치개혁 회피 땐 개혁야당들과 교섭단체 추진"
조국 '찬성 98.6%'로 조국혁신당 당대표 선출, 최고위원에 신장식·정춘생
비트코인 1억2940만 원대 반등, 저점 매수 심리에 하락분 일부 만회
조국 "거대 양당 가지 않은 신항로 개척", 전당대회서 새 대한민국 구상 밝혀
'인적분할' 삼성바이오로직스 24일 재상장, 순수 CDMO 기업으로 전환
NH투자증권 탄소배출권 위탁 매매 서비스 개시, '기후패키지 금융' 출시
민주당 전현희 '내란전담특별재판부' 강조, "조희대 사법부 내란종식 방해 막을 안전장치"
네이버페이, 하나은행·SK브로드밴드와 'N페이 커넥트' 기반 협업 나서
CJ대한통운-리얼월드, '물류 AI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협력
카카오 AI 경진대회 성료, 본선 진출자 100명 일상문제 즉흥 해결로 승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