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정의용, 주한미군기지에 아프가니스탄 난민 수용 관련 "협의 없어"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1-08-23 18:51: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의용 외교부장관이 아프가니스탄 난민 수용을 두고 현재 미국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정 장관은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김태규 국민의당 의원의 관련 질문에 "아주 초보적 가능성을 초기 단계에 논의한 건 사실이다"면서도 "현재는 협의가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536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용</a>, 주한미군기지에 아프가니스탄 난민 수용 관련 "협의 없어"
정의용 외교부 장관.

그는 "주한미군 기지에 난민을 수용하려면 반드시 한국 정부 허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해외 미군기지에 아프간 난민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천 명의 난민을 한꺼번에 미국으로 데려가는 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의 미군기지에 이들을 일시적으로 머물게 한다는 것이다.

이에 주한미군사령부는 22일 "현재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출국하는 사람들에게 임시숙소나 다른 지원을 제공하라는 임무 지시를 하달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정 장관은 우리나라의 대 아프가니스탄 협력사업에 함께했던 현지인들 가운데 국내 이주 희망자들에 관한 지원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정 장관은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우리나라는 20여년 동안 아프가니스탄에 상당한 금액의 원조를 했고 종합병원 등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이 과정에서 협력사업에 직접 참여하거나 도움을 준 분들이 많다. 이 가운데 한국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분들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정부는 이들이 안전하게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방법에 관해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