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2024년 4월26일 서울 서울 여의도 IFC에서 진행된 공동 인터뷰에서 '스텔라 블레이드' 제작 과정과 개발 철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
△ 2025년 연간 최대 실적 경신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견조한 성과에 힘입어 2025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시프트업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942억 원, 영업이익 1811억 원, 순이익 1911억 원을 각각 거뒀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31.3%, 영업이익은 18.6% 늘어났다. 순이익도 29.2% 증가했다.
대표작 ‘승리의 여신: 니케’가 단단한 이용자 지표를 이어가는 가운데 ‘스텔라 블레이드’가 꾸준한 판매세를 보이면서 실적 반등에 기여했다.
지식재산(IP)별 매출을 살펴보면 ‘승리의 여신: 니케’가 1668억원, ‘스텔라 블레이드’가 1158억원으로 나타났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진행된 3주년 이벤트로 ‘니케’의 브랜드 파워와 팬덤의 결속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스텔라 블레이드’도 안정적인 판매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플래그십 타이틀 반열에 안착했다”고 평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1.6%로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시프트업은 유통사에 마케팅과 운영을 맡기고 게임 개발에만 집중하는 구조로 판매관리비 비중이 낮아, 영업이익률이 높은 구조를 갖고 있다.
△코스피 상장
시프트업은 2024년 7월11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범위(4만7천~6만 원) 최상단인 6만 원으로 확정하면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3조4815억 원으로 증권시장에 데뷔했다.
김형태는 기업공개간담회에서 “개발자 중심의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개발 효율성을 높여 시장에 고품질의 게임을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며 “상장 이후 게임 개발 인프라 등 개발 역량을 강화해 회사 경쟁력을 높여, ‘의도된 성공’을 이어나갈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상장 첫날에는 시가총액 4조1198억 원으로 국내 상장 게임사 가운데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어 시총 기준 4위로 올라섰다.
시프트업의 상장으로 김형태의 주식재산이 1조 원을 넘기면서 주식부자 반열에 올랐다. 김형태는 시프트업의 주식 2266만1370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국CXO연구소의 ‘2024년 신규 상장한 상장사 대상 주식평가액 100억 넘는 주식부자 현황 조사’에 따르면 김형태의 2025년 2월7일 종가 기준 주식재산은 1조 3755억 원으로 2024년 신규 상장으로 주식평가액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2025년 4월 포스브가 발표한 한국의 부자 50인에도 처음 이름을 올렸다. 김형태의 2025년 4월14일 기준 자산은 7억2500 달러로(한화 약 1조 원)으로 한국의 자산가 46위를 차지했다.
다만 시프트업 주가는 상장 이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게임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한 점과 당분간 시프트업의 신작이 부재한 점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6년 2월10일 시프트업 주가는 3만3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조9841억 원으로 2조 원 아래로 내려갔다.
△스텔라 블레이드 출시로 콘솔 게임 개발력 입증
시프트업은 PC콘솔 작품 ‘스텔라 블레이드’ 흥행에 성공했다.
시프트업은 2024년 4월26일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SIE) 유통 및 PS5 독점작으로 ‘스텔라 블레이드’를 출시했다.
기존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 게임) 모바일 게임만 취급하는 기업으로 인식됐지만, 스텔라블레이드 출시로 게임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폭넓은 개발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형태는 ‘승리의 여신: 니케’에서 제작 총괄(Executive PD)을 맡은 데 이어 스텔라블레이드도 총괄 디렉터로 역할했다.
이 게임은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분류된다. 3D 그래픽 특화 엔진 ‘언리얼4’로 개발됐으며, 캐릭터의 외형 등 그래픽적인 요소가 강점으로 꼽힌다.
게임의 스토리는 인류가 괴생명체 ‘네이티브'에 패배해 우주의 ‘콜로니’로 밀려난 상황에서, 플레이어는 지구 탈환용 전투 안드로이드 '이브 07'이 돼 인류를 구하기 위한 싸움을 계속하며 숨겨졌던 세상의 비밀을 하나씩 파헤쳐 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프트업 측은 2024년 8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게임 판매량이 출시 2개월 차에 100만 장을 넘겼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타이틀로 출시된 뒤 1년여만인 2025년 6월12일 PC플랫폼으로도 출시됐다.
시프트업에 따르면 PC 버전은 출시 3일 만에 판매량 100만 장을 넘겼다. 센서타워 통계에 따르면 중국 이용자들이 PC 버전 매출 52% 가량을 차지하는 등 중화권 시장의 인기가 흥행 요인이 됐다. 2025년 6월 기준 전체 플랫폼 누적 판매량은 300만 장을 돌파했다.
이 게임은 2019년 4월 서울 서초구 시프트업 사옥에서 진행된 미공개 신작 공개 행사에 ‘프로젝트 이브’로 정식 소개됐다.
앞서 2019년 3월18~2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진행된 ‘2019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미국 IT기업 ‘에픽게임즈’의 영상에서 모습을 잠시 드러내기도 했다.
행사에서는 주요 개발진도 공개됐는데, 엔씨소프트에서 가장 혁신적이었던 게임으로 평가받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을 개발한 이동기, 이충엽, 이창민 등이 총출동했다.
시프트업이 2024년 7월1일 공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스텔라블레이드 개발을 맡고 있는 ‘이브실’의 총 인원은 98명이다.
회사는 당시 2024년 안에 정원을 120여 명으로 늘리고, 2024~2027년까지 총 765억 원을 투자해 스텔라블레이드의 지식재산권(IP) 고도화 계획을 밝혔다.
이 게임 개발엔 정식 출시 전까지 최소 500억 원의 비용과 5년 이상의 기간이 투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서브컬처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의 흥행 장기화
‘승리의 여신: 니케’는 시프트업의 대표적 서브컬처 게임(일본 애니메이션풍 게임)으로 흥행을 이어가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인류가 기계 생명체 ‘랩처’에 패배해 지하 깊숙한 곳의 방주로 숨은 상황에서, 플레이어는 대 랩처용 결전 인형 병기 ‘니케’를 이끄는 신임 지휘관이 돼 지상을 탈환하고 세계의 비밀을 파헤친다는 게 주요 스토리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출시와 함께 한국·일본·대만 등 서브컬처 팬덤이 많은 국가의 구글·애플 양대 앱 마켓에서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이후 일본 유명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니어: 오토마타’나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등과 콜라보레이션, 6개월 간격으로 진행된 0.5주년 이벤트, 여름 수영복 이벤트 등을 진행할 때면 한국·일본·대만 등에서 양대 마켓 탑3에 수시로 진입했다.
시프트업은 2022년 11월4일 이 게임의 모바일 버전을 글로벌 출시했다. 2023년 2월15일에는 국내를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 PC 버전을, 2023년 9월7일에는 국내용 PC 버전을 제공했다.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국 IT기업 ‘텐센트’의 글로벌 배급(퍼블리싱) 브랜드 ‘레벨 인피니트’가 유통을 맡았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2022년 11월4일부터 2024년 1월25일까지 이 게임으로 7억 달러(약 9690억 원) 수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회사의 매출과 구글·애플 양대 앱 마켓의 수수료 30%를 고려했을 때, 텐센트와의 수익 분배 비율은 게임의 전체 매출을 기준으로 약 4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에는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2025년 5월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자 수가 1천만 명을 넘어서는 등 큰 기대를 받았다.
다만 ‘승리의 여신: 니케’의 중국 매출 순위는 빠르게 하락한 뒤 반등하지 못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냈다.
니케는 2025년까지 견조한 매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2025년 연간 실적발표 이후 “‘승리의 여신: 니케’는 출시 3~4년 차에 접어들며 이용자들과 결속과 브랜드 충성도가 공고해졌다”며 “라이브 서비스 특성상 일부 자연감소 구간은 존재하지만 서브컬처 시장 경쟁심화를 감안했을 때 ‘승리의 여신: 니케’의 트래픽 방어력과 유지력은 매우 견조하다”고 말했다.
이 게임은 앞서 2019년 4월 서울 서초구 시프트업 사옥에서 ‘프로젝트 니케’로 대중에게 처음 선을 보였다.
최주홍 디렉터가 초기 개발 총괄을 맡았으나 2020년 국내 개발사 ‘키위웍스’로 이직함에 따라 2020년 6월 합류한 유형석 디렉터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유형석은 현재까지 니케의 디렉터를 맡고 있다.
2024년 7월 공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승리의 여신: 니케’ 개발을 맡았던 ‘니케실’의 총 인원은 142명으로, 대부분 라이브 서비스를 위한 개발 인력이다.
중국 등 서비스 지역 확대를 감안해 2025년까지 160여명으로 정원을 늘리고, 2024~2027년까지 총 900억 원을 투자해 콘텐츠 개발 등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게임의 정식 출시 전까지 니케실의 규모와 회사 평균 연봉 등을 고려했을 때, 약 200억~300억 원의 비용과 4년 정도의 개발 기간이 소요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 ▲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운데)가 2024년 7월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프트업 코스피 상장 기념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
△최신 기술과 개발자 영입 중시해
김형태는 개발에 중심을 두고 우수개발자의 영입을 특히 중요시 한다. 새로운 기술도입에도 관심이 많다.
공시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시프트업의 임직원 수는 292명이며 이 가운데 약 88.0%인 257명이 개발자다. 임원진도 게임 개발과 관련된 인원이 많아 이들까지 포함하면 개발자 비중은 90%에 이른다.
2021년 말부터 2023년 말까지 개발자의 수는 38명 증가했지만, 관리직 인원은 6명만 늘었다.
시프트업은 우수한 개발 인력을 영입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급여 인상, 스톡옵션 부여, 기타 인센티브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2008년 9월4일 국제콘텐츠개발자컨퍼런스(ICON)에서 국내 게임매체 ‘디스이즈게임’과 나눈 인터뷰에서 “블레이드 앤 소울의 그래픽 담당 인력이 40명이 되지 않는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소수의 인원으로도 효과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게 새로운 개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구체적으로 블레이드 앤 소울 개발 관련 ‘대표 작업물을 바탕으로 한 작업 규격화’, ‘작업 규칙의 끊임없는 공유’ 등의 규칙과 ‘빛의 반사를 바탕으로 굴곡을 표현하는 노멀 매핑’, ‘모든 빛 효과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도구’, ‘타격·피격·이동에서 역동적인 애니메이션’ 등의 기술을 도입했다.
김형태는 이처럼 최신 기술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관심이 크다.
2021년 11월20일 ‘승리의 여신: 니케’ 공식 채널에 올라온 ‘시프트업의 신작, 니케: 승리의 여신’ 영상에서도 기술력에 대해 여러 차례 강조했다.
시프트업은 실물이나 조형으로 제작한 물체를 3D 스캐너로 찍어 디지털 데이터화한 뒤 게임 엔진에서 활용하는 방법을 적극 활용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2D 일러스트에 입체감을 부여하기 위해 물리 엔진 기반의 자연스러운 모핑(움직임), ‘3D 페이퍼 폴딩 기술’, 적절한 ‘블렌딩’ 등을 사용했다.
3D 페이퍼 폴딩은 특정 이미지를 전개도처럼 제작해 종이 모형과 같이 3차원 형태로 만든 뒤에, 맥스·마야·블렌더 등 3D 그래픽스 소프트웨어에서 애니메이션을 적용하는 방식을 지칭한다.
블렌딩은 색이나 여러 레이어 이미지를 결합해 장면 전환, 색상 전환, 음영 변화 등을 보다 부드럽게 만드는 방법이다.
김형태는 앞서 2019년 4월4일 서울 서초구 시프트업 사옥에서 ‘스텔라블레이드’와 ‘승리의 여신: 니케’를 소개하는 과정에서도 “트리플A급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기술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당시 국내 최대 규모였던 360도 3D 스캔·실시간 모션 캡처 시스템을 선보였다.
같은해 11월15일 국내 게임쇼 ‘지스타 2019’에서 ‘3D 스캔과 차세대 게임 캐릭터 제작기’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형태는 최상급 그래픽에 필요한 고난이도와 고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이 때도 3D 스캔은 비용을 줄이면서 퀄리티를 빠르게 높일 수 있는 퀀텀 점프(비약적 상승)를 가능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8년 당시 재직했던 엔씨소프트에서도 같은 고민을 했다. 차세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 개발 당시 제작 과정을 효율화하고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힘을 쏟았다.
| ▲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왼쪽)가 2024년 5월7일 2023년도 적십자회비 모금 공로로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으로부터 회원유공장을 전달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시프트업> |
△신체 특정 부위 과장묘사 그림체로 인기 끌어
김형태는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시프트업의 대표 서브컬처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 첫 서브컬처 게임 ‘데스티니차일드’, 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 등의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에서는 미란다, 루드밀라, 솔린을 직접 작업했다. ‘데스티니차일드’에서는 최소 100여 캐릭터를 만들었고 엔씨소프트에서는 아트디렉터(AD)로서 ‘블레이드앤소울’ 시즌1 ‘백청산맥’까지의 디자인 작업을 총괄했다.
작화 스타일은 인체의 특정 부위를 과장되게 묘사한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남성 캐릭터는 주로 근육과 관절을 강조하고, 여성 캐릭터는 가슴, 엉덩이, 허벅지 등을 두드러지게 표현한다. 사물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지 않고 변형, 과장, 축소, 왜곡해 표현하는 ‘데포르메’ 기법이다.
선정적이라고 비판하는 의견도 존재하지만, 블레이드 앤 소울과 데스티니차일드가 인기를 끄는 데 영향을 미친 중요한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여성 캐릭터의 뒷모습을 부각하면서 선정성 논란과 함께 많은 게임 이용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겨 큰 마케팅 효과를 거뒀다. 이 역시 김형태의 영향으로 평가됐다.
△첫 작품 ‘데스티니차일드’ 7년 동안 서비스
시프트업의 첫 작품 ‘데스티니차일드’는 ‘승리의 여신: 니케’ 출시 전까지 회사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데스티니차일드’는 2016년 10월29일 출시돼 2024년 7월25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데스티니차일드’는 시프트업의 첫 게임으로 2022년 차기작 출시 전까지 회사의 유일한 매출원 역할을 했다.
‘데스티니차일드’는 서브컬처풍 수집형 카드 장르 모바일게임이다. 평화를 바라는 악마인 주인공이 ‘마왕 쟁탈전’에 말려들면서 차기 마왕이 되기 위한 스토리를 담았다.
이 게임은 김형태와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아내인 ‘채지윤(필명 ‘꾸엠’)’이 참여하면서 출시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100명 이상의 게임 내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했다.
이에 성인 게임이라는 진입 장벽에도 출시 닷새 만에 양대 국내 앱마켓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뒤 장기간 서비스됐다. 고품질 카드 일러스트와 일러스트를 살아 움직이듯 표현한 ‘라이브 2D’ 기술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이 게임은 2017년 1월1일부터 게임 내 결제 서비스 종료일 2023년 7월20일까지 약 1874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출시 직후부터 캐릭터 뽑기 확률 조작 논란이 터지며 이미지가 급속도로 악화됐다. 이후에도 운영 문제와 매출 하향화로 7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본 게임의 서비스는 종료됐지만 시프트업은 ‘데스티니차일드 IP를 활용해 다양한 신작을 내놓고 있다.
이 게임의 IP를 기반으로 ‘라운드투’가 개발하고 ‘썸에이지’가 서비스를 진행한 디펜스 게임 ‘데스티니차일드 디펜스 워’가 2020년 10월29일 출시됐다. 컴투스도 2024년 11월 시프트업과 ‘데스티니차일드’ IP 기반 방치형 장르 게임을 개발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시프트업 설립
김형태는 2013년 12월2일 시프트업을 설립했다.
소프트맥스와 엔씨소프트에서 다양한 게임의 아트를 맡으며 독특한 화풍으로 인기를 끈 일러스트레이터가 게임 개발사를 세운다는 소식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시프트업은 2016년 10월27일 첫 서브컬처 게임인 ‘데스티니차일드’를 시작으로 2022년 11월4일 서브컬처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와 2024년 4월26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스텔라블레이드’를 출시했다.
앞서 김형태는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 아트디렉터(AD)로 근무하며 시즌1 업데이트의 마지막인 ‘백청산맥’까지의 게임 디자인을 총괄했다.
회사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인근에서 우리은행(신탁업자)과 제이알투자운용(집합투자업자)을 상대로 임차 오피스를 사용하고 있다. 2024년 상장 당시 직원을 늘리고 사옥 신축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