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미국에서 트레일블레이저로 소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한국GM은 미국 자동차 전문 정보사이트인 에드먼즈의 ‘올해 최우수 자동차’에서 트레일블레이저가 소형SUV부문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에드먼즈는 약 200대 차량을 대상으로 성능과 안전, 디자인, 기술, 연비 등을 기준으로 제품을 평가해 세그먼트(자동차를 분류하는 기준)별 최우수 차량을 뽑았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에드먼즈 평가에서 10점 만점에 8.0점을 받았다.
에드먼즈는 “트레일블레이저는 동급 차량 가운데 거의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갖춰 갈수록 치열해지는 소형SUV 세그먼트에서 반걸음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2위는 일본차 브랜드인 마쯔다의 2021년형 CX-30를 차지했다. 트레일블레이저와 같은 플랫폼이 적용된 뷰익 앙코르GX와 현대차 코나, 스바루 크로스트랙은 모두 7.9점씩을 받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트레일블레이저는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개발해 한국GM이 생산하고 있는 차량으로 최근 한국GM의 수출을 이끌고 있는 모델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6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모두 1만5165대 수출됐다. 2020년 6월보다 267.3% 늘었다.
한국GM은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GM 경영 정상화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모델”이라며 “트레일블레이저는 고급 사양과 세련된 외관, 넓은 실내 디자인 등을 포함해 기존 소형SUV보다 20~30cm 긴 차체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