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자회사인 SK머티리얼즈와 SK의 합병효과로 첨단소재부문 투자 확대가 유리해지면서 SK의 다른 비상장자회사와 시너지도 본격화될 공산이 크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23일 SK 목표주가 4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0일 SK 주가는 2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는 20일 장 마감 뒤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SK머티리얼즈와 합병 추진을 공식화했다.
양 연구원은 SK와 SK머티리얼즈의 합병비율이 주식 시가에 따라 결정된 만큼 논란을 빚을 가능성은 낮다고 바라봤다.
SK가 SK머티리얼즈 흡수합병을 결정한 것은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양 연구원은 “SK는 SK머티리얼즈보다 더 큰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기 유리하다”며 “SK머티리얼즈 사업부문과 다른 비상장자회사 사이 시너지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생산용 특수가스 등 첨단소재를 전문으로 하는데 반도체 웨이퍼 생산업체인 SK의 비상장자회사 SK실트론 등에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양 연구원은 SK에서 앞으로도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 비슷한 형태의 딜이 계속될 수 있다며 SK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SK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5조6170억 원, 영업이익 4조98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6.9% 늘고 영업손실 1640억 원에서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