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승범 금융통화위원이 2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은행> |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한국은행과 굳건한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고승범 후보자는 2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한국은행은 31년 공직생활 대부분 저와 밀접한 업무파트너였다”며 “한국은행에서 보낸 5년은 앞으로 한국은행과 더욱 굳건한 파트너십을 이루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금융통화위원으로서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경험이 값진 것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참석했던 46번의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중 한번도 수월한 결정은 없었다고 했다.
고 후보자는 5년4개월 동안 금융통화위원회를 함께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해 금융통화위원들, 한국은행 임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재무부와 금융위를 거쳐 2016년 금융통화위원에 선임됐다. 2020년 연임에 성공했으며 가장 최근 회의였던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상 소수의견을 냈다.
고 후보자는 5일 금융위원장에 지명됐다. 11일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됐으며 27일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