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후보 사퇴, "네거티브라는 야만 벗어나야"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1-08-20 11:48: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후보자가 자진사퇴했다. 

황 후보자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관광공사 사장후보자 자리를 내놓겠다”며 “소모적 논쟁을 하며 공사 사장으로 근무를 한다는 것은 무리”라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후보 사퇴, "네거티브라는 야만 벗어나야"
▲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연합뉴스>

13일 황교익 후보자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이 알려진 뒤 7일 만에 사퇴한 것이다.

정치권을 향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황 후보자는 “경기도 의원들의 선택을 받아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일하고 싶었다”며 “그런데, 국회의원 등 중앙의 정치인들이 경기도민의 권리에 간섭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치판은 네거티브라는 정치적 야만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대통령선거주자들은 정책토론에 집중하길 바란다”며 덧붙였다.

앞서 이낙연 캠프의 신경민 상임부위원장은 17일 라디오 방송에서 “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사람이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하여 황 후보자는 18일 “이낙연 후보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데 집중하겠다”며 “이낙연이 일본 국왕 즉위식에 일본 정치인 제복인 연미복을 입고 참석한 건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리는 일이었다”고 받아쳤다.

‘정치생명’ 발언 뒤엔 자진사퇴 압력이 임명권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선후보캠프에서도 나왔다.

이재명 캠프의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은 19일 “제가 이 지사라면 임명철회를 결심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선기간 논란이 불거지자 이 지사의 정치적 부담을 줄이고자 황 후보자가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가 사실상 사과를 한 일도 계기가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대한상의, 국회에 '반도체특별법·AI지원법·금산분리 완화' 입법과제 건의
소비자연맹 "단통법 폐지 따른 통신비 부담 완화 미미, 고가요금제에 지원금 집중"
비트코인 시세 올해도 '업토버' 실현 가능성, 미국 연준 금리인하 여부가 관건
최태원 재산분할액 대폭 줄어들듯, 대법원 "노태우 지원 300억은 뇌물, 재산형성 기여..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화물차 사고, 70대 근로자 사망
한국·일본·스페인 구리 제련비용 폭락 우려 공동성명, "특정국 의존도 높아"
생성형 AI 열풍에 FAANG·M7 지고 'MANGO' 뜬다, 오픈AI 앤스로픽 대세
아처에비에이션 '독일 항공업체 특허' 1800만 유로에 인수, 자금 우려에 주가는 제자리
효성 조현준 '배임' 무죄 '횡령' 유죄, 대법원서 징역 2년·집행유예 3년 확정 
[미디어토마토] 박형준 연임 반대 48.1%, 전재수 40.1% vs 박형준 39.4%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