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식약처 "유해물질 검출 의심 농심과 팔도 라면, 국내는 유통 안 돼"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1-08-13 20:50: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해물질이 나온 것으로 의심되는 유럽 수출용 농심과 팔도 라면이 국내에서는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농심 부산 공장과 팔도 이천 공장에서 만들어져 독일로 수출하는 농심 수출모듬해물탕면과 팔도 라볶이 미주용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현장조사를 실시해 제품을 모두 수거했다고 13일 밝혔다.
 
식약처 "유해물질 검출 의심 농심과 팔도 라면, 국내는 유통 안 돼"
▲ 식품의약품안전처 로고.

농심과 팔도 라면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물질은 2-클로로에탄올이다.

이 물질은 에틸렌옥사이드의 대사 산물로 피부에 흡수되면 독성증상이 나타나지만 발암성은 없는 물질로 분류된다.

식약처 조사결과 두 제품 모두 전량 수출돼 국내에서는 유통 판매되지 않았으며 제조공정에서 발암물질인 에틸렌옥사이드가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농심 모듬해물탕면과 관련해 수출용 원재료인 밀가루, 야채믹스, 분말스프, 내수용 완제품을 현장에서 수거하고 팔도 라볶이와 관련해서는 보관 중인 내수·수출용 완제품을 수거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는 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하게 공개하고 앞으로도 식품 관련 해외정보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어도어 대표 민희진 경영권 탈취 의혹 정면돌파, "오히려 하이브가 날 배신"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