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7월 수출·수입물가지수. <연합뉴스> |
7월 수입물가지수가 상승해 7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1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7월 수입물가지수는 119.73으로 6월(115.88)보다 3.3% 올랐다. 3개월 연속 높아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9.2% 상승한 것으로 지수 기준 2014년 4월(120.89) 이후 가장 높다.
최진만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수입 원유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더해 기저효과도 있었다"고 수입물가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원재료 가운데 광산품이 4.8%, 중간재 가운데 석탄·석유제품이 8.1% 상승했다. 컴퓨터·전자·광학기기와 전기장비도 3.4% 올랐으며 화학제품 3%, 제1차금속제품도 2.6% 높아졌다.
7월 수출물가지수는 111.19로 6월(107.40)보다 3.5% 올랐다. 이는 2013년 9월 111.38 이후 최고치로 2020년 11월 이후 8개월째 상승세다.
품목을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이 6.0%, 컴퓨터·전자·광학기기가 5.3% 올랐다. 특히 컴퓨터·전자·광학기기 가운데 D램반도체는 8.7%나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