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위치. <네이버지도> |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가 3년 만에 교육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11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교육청 교육환경보호위원회는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 관련 심의를 열고 교육환경영향평가 승인 결정을 내렸다.
잠실주공5단지 교육환경영향평가는 교육청 요구대로 초등학교 부지 1만6000㎡를 확보하는 내용으로 심의를 통과했다.
잠실주공5단지는 2017년 9월 결정된 정비계획 가이드라인에 따라 2018년 교육환경영향평가를 받았는데 서울시와 교육청이 단지 내 1만4400㎡ 규모 신천초등학교 부지 이전과 기부채납 방식을 놓고 대립해 심의 통과가 지연됐다.
교육청은 현재 단지 중심에 있는 신천초를 서쪽으로 이전하면서 부지 개수를 2개로 늘리고 규모도 확대해 총 1만6000㎡를 확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울시는 교육청에 기부채납하는 부지가 늘어날수록 임대주택 공급물량이 줄어든다며 반대했다.
이 때문에 올해 8월까지 교육환경영향평가가 미뤄지면서 재건축 정비계획안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소관 소위원회에 상정되지 못했다.
잠실주공5단지는 1977년 입주를 시작한 단지로 3930세대 규모다. 재건축을 거쳐 6400여세대 규모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