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키움증권이 리테일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신규계좌 개설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키우고 있는 점이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키움증권 목표주가 1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키움증권 주가는 11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키움증권은 올해 2분기에 리테일부문과 투자금융(IB)부문 실적 호조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냈다.
백 연구원은 “키움증권 신규계좌 개설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국내 리테일 주식시장 점유율이 30.2%로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바라봤다.
키움증권은 올해 모바일 주식거래프로그램을 개편해 내놓고 온라인 자산관리서비스도 강화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수익원을 다양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리테일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성장동력으로 이어내기 위한 목적이다.
백 연구원은 키움증권 자기자본이 3조 원을 넘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을 통한 사업 확대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점도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현재 실적과 성장성을 고려하면 키움증권 주가는 현재 저평가 상태로 파악됐다.
키움증권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89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27.3%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