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가 전문의약품(ETC) 매출 호조에 힘입어 2분기에 흑자전환했다.
동아에스티는 10일 2021년 2분기 별도기준 매출 1474억 원, 영업이익 79억 원, 순이익 62억 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32.1%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3억 원, 151억 원씩 증가해 흑자전환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올해 2분기 전문의약품 매출은 917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2분기보다 97.9% 증가했다.
주력제품인 스티렌(위염 치료제), 모티리톤(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슈가논(당뇨병 치료제), 가스터(소화성궤양치료제), 그로트로핀(성장호르몬제)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인 데다 기저효과까지 더해져 전문의약품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해외수출 매출은 3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8% 줄었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캔박카스의 캄보디아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의료기기 및 진단장비 매출도 2020년 2분기에 비해 22.4% 감소한 150억 원으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