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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글로벌 투자금융 급성장, 정근수 조용병 신임에 성과로 보답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8-06 15: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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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계열사들이 그룹 협업조직인 GIB(글로벌 투자금융)부문을 통해 상반기에 자본시장에서 큰 투자이익을 거두며 신한금융지주의 전체 실적 증가에 기여했다.

정근수 신한금융 GIB부문 부사장이 임기 초반부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신한금융그룹 안에서 중장기적으로 역할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한금융 글로벌 투자금융 급성장, 정근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058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용병</a> 신임에 성과로 보답
▲ 정근수 신한금융그룹 GIB(투자금융)부문장.

6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주요 자회사에서 수익성이 좋은 투자금융 등 자본시장을 통해 벌어들인 순이익이 올해 실적 증가에 꾸준히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신한라이프 등 계열사가 GIB부문을 통해 국내외 자본시장에서 활발하게 공동 투자기회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GIB부문을 통해 계열사들이 함께 자금을 투자하면 거래 참여기회가 더 확대될 수 있다”며 “투자금융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이 상반기 GIB부문을 통해 거둔 영업이익은 551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약 36% 늘었다.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약 56% 늘며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산관리부문 등 다른 그룹 매트릭스 협업조직의 이익 증가세는 부진한 반면 GIB부문의 가파른 성장세가 신한금융지주의 실적 증가를 사실상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인사에서 GIB부문을 총괄하는 그룹 GIB부문장에 선임된 정근수 부사장이 초반부터 좋은 성과를 내며 신한금융 내부에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 부사장은 GIB부문장에 오른 뒤 기존에 주로 동남아지역 인수금융 주선 등에 집중되어 있던 그룹 투자 포트폴리오를 물류와 인프라 투자, 벤처기업 투자, 글로벌 투자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신한금융 GIB부문은 최근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스마트물류센터 구축에 투자하기로 했고 물류기업 로지스밸리와 물류센터 전문 리츠(부동산투자 전문펀드) 조성 및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GIB부문은 미국 아마존 물류센터를 매입해 임대료를 받는 형태의 투자를 성사하는 등 미국과 같이 자본시장 경쟁이 치열한 지역에서도 투자성과를 내며 신한금융의 입지를 키우고 있다.

정 부사장은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신생기업 및 벤처기업 육성전략에 발맞춰 한국판 뉴딜분야 기업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중장기 성장기회도 찾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소매금융보다 자본시장 중심의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투자금융 분야에 힘을 싣고 있는 상황에서 GIB부문이 이런 기조에 맞춰 성장기반을 강화하고 있는 셈이다.

정 부사장이 GIB부문장에 오른 뒤 주도하고 있는 투자성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뚜렷해지는 만큼 내년까지 신한금융지주의 성장에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는 증권수탁과 자산관리부문 수익 감소를 투자금융부문 이익 증가로 상쇄하고 있다”며 “GIB부문 실적 개선이 자본시장 관련된 계열사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부사장이 꾸준한 이익 증가에 성과를 낸다면 내년 말 GIB부문장 임기를 마친 뒤 신한금융 계열사 대표이사로 이동하는 등 역할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전에 GIB부문장을 맡았던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도 GIB부문의 안정적 성장을 주도한 성과를 인정받아 투자금융 핵심 계열사로 꼽히는 신한캐피탈 대표이사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정 부사장은 현재 신한은행 부행장과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신한캐피탈 부사장 등을 겸임하면서 GIB부문에서 여러 계열사들이 활발하게 투자에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에서 GIB부문을 중요한 성장축으로 여기고 있는 만큼 GIB부문 이익 증가와 같은 성과에 따른 보상도 그만큼 커질 수 있다.

정 부사장은 1966년 출생으로 신한은행에 입사한 뒤 홍콩 법인과 디지털기업금융센터 등을 거져 투자금융부장, 투자금융본부장 등 핵심 직책을 맡아 투자금융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신한은행장으로 재직할 때 정 부사장이 투자금융부장으로 일하며 능력을 인정받아 신임을 얻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지주는 정 부사장을 GIB부문장에 선임하며 “투자금융과 글로벌분야 전문성이 뛰어나며 리더십을 검증받은 인재”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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