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내렸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10포인트(0.44%) 오른 3237.14에 거래를 마감했다.
▲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10포인트(0.44%) 오른 3237.14에 거래를 마감했다.<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 호조세의 영향으로 보합 출발했다"며 "중국의 게임산업 규제 우려 등으로 한때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후 전기전자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 신화통신 자회사인 경제참고보는 기사를 통해 온라인게임을 '정신적 아편', '전자 마약'에 비유하며 중국당국의 엄격한 규제를 촉구했다.
이에 따라 홍콩 증시에서 중국 게임회사 텐센트 주가가 10% 이상 폭락했고 한국과 일본 등 세계 게임주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파장이 확산되자 이날 오후 경제참고보는 이 기사를 삭제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666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6694억 원, 기관투자자는 35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2.65%), SK하이닉스(3.45%), 삼성SDI(0.7%), 현대차(1.59%), 셀트리온(0.57%)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네이버(-1.27%), 카카오(-1.37%), LG화학(-1.27%), 삼성바이오로직스(-0.44%), 포스코(-5.28%)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1.69포인트(0.16%) 하락한 1036.11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733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41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32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15%), 에코프로비엠(2.20%), 셀트리오제약(0.21%), SK머티리얼즈(0.34%), 씨젠(1.81%)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3.47%), 펄어비스(-6.83%), 에이치엘비(-1.50%), CJENM(-1.10%), 알테오젠(-0.12%) 등 주가는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내린 1148.3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