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박진수, LG화학 성장동력으로 에너지 물 바이오 꼽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3-06 17:50: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에너지와 물, 바이오사업을 LG화학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박 부회장은 4일 충북 청주 오창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남들보다 앞선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진수, LG화학 성장동력으로 에너지 물 바이오 꼽아  
▲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박 부회장은 LG화학의 선제적 변화 전략으로 에너지와 물, 바이오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류가 존재하는 한 반드시 필요한 분야가 이 세 가지”라며 “해당 분야의 솔루션사업을 집중 육성해 LG화학이 시장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기반을 단단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혁신전지와 열전소재, 연료전지용 소재 등 에너지사업과 역삼투압(RO)필터를 중심으로 한 수처리사업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사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LG화학 에너지사업의 대표작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꼽았다. 그는 전기차 배터리시장의 성장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부회장은 “친환경차시장은 국제유가보다는 탄소배출과 연비규제 등 정책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완성차기업들이 규제에 맞춰 전기차 보급을 늘려가고 있어 전기차시장이 점차 확대돼 배터리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배터리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지만 LG화학의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 원가경쟁력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수처리 필터사업에서는 2019년까지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박 부회장은 “LG화학은 지난해 수처리 필터 증설에 400억 원을 투자했고 수처리 기술에는 5~6배 더 투자했다”며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처리 필터 사업을 LG화학의 핵심사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바이오 분야는 자체 기술개발뿐 아니라 인수합병(M&A)을 포함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박 부회장은 “2030년까지 식량 자원에 대한 수요가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기술개발과 인수합병 등을 통해 사업을 키워나가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시장상황을 주시하며 사업 기회를 찾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올해 최근 인수한 동부팜한농을 통해 작물보호제와 종자 등 농화학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법원 '내란 혐의' 윤석열 구속적부심 청구 기각, 구속 상태 유지
홈플러스, 서울 신내점 매각해 메리츠금융그룹 대출금 515억 조기상환
HD현대중공업 노사 임금협약 잠정 합의, 월 기본급 13만3천 원 인상
신한은행 홈페이지·앱 전산장애로 1시간20분 먹통, "내부 프로그램 문제"
삼성물산, 1조4630억 규모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마감공사 수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영국 총괄 CEO에 허드슨 한화디펜스호주 대표 임명
트럼프 관세 정책 '파편화'에 예측 더 어려워, 모간스탠리 "물가에 부담 가중"
김건희 특검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류긍선 소환, 김범수 암 재발로 최근 재수술
기재부 "한국 경제 경기 하방 압력 여전하지만 소비심리 개선 나타나"
현대차 대표 무뇨스 "아폴로 11호 도전정신 본받아야, 모든 구성원 협력하면 한계 없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