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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 드림시큐리티, 블록체인산업 지원정책에 사업기회 넓어져
김다정 기자  dajeong@businesspost.co.kr  |  2021-07-25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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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블록체인산업 지원정책을 본격 추진하면서 라온시큐어와 드림시큐리티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증권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정부가 블록체인산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해 블록체인 인증업체인 라온시큐어와 블록체인 암호열쇠기술을 제공하는 드림시큐리티가 사업기회가 더 넓게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왼쪽부터)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이사와 범진규 드림시큐리티 대표이사.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6일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를 방문해 '데이터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기술 연구개발(R&D)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히고 산업계 관계자들과 블록체인산업 육성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민간과 합작해 블록체인기술 개발사업에 올해부터 5년 동안 사업비 1133억 원을 투자한다. 

이 사업은 블록체인사업을 맡고 있는 과기정통부가 1월11일에 발표한 '2021년도 블록체인사업'의 네 가지 분야 가운데 하나이다.

과기정통부는 2021년도 블록체인사업으로 △블록체인 시범사업(19개) △블록체인 전문기업 육성사업(22개) △블록체인 확산사업(5개) △데이터경제를 위한 블록체인기술 개발사업(9개) 등 55개의 세부과제를 설정해 다양한 측면에서 블록체인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만 이 사업에 531억 원을 쏟아붓는다.

이 네 분야 가운데 블록체인 확산사업과 블록체인기술 개발사업은 올해 처음 시작됐다. 이는 블록체인 시범사업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과제 가운데 파급력이 높은 분야를 선정해 후속지원하는 것이다. 

블록체인은 계약이나 금융거래 등의 정보를 중앙서버 없이 개인과 개인 사이(P2P) 네트워크에 분산해 참가자가 공동으로 기록하고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거래에서 제3자인 중앙서버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수수료와 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정보의 공동소유로 데이터의 임의조작이 어려워 보안성도 높다.

이런 장점에 5G기술로 데이터양이 증폭하고 사물인터넷(IoT)시대가 시작된 상황이 더해져 블록체인기술이 각광받고 있다. 데이터양이 증폭해면서 중앙서버 저장량이 늘었는데 블록체인은 중앙서버를 거치지 않아 이에 따른 부담이 없다. 

라온시큐어는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신원확인(Decentralized Identifiers, DID)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분산신원확인은 '모바일 운전면허증'이나 유럽연합(EU)이 추진하는 '백신여권'과 같이 신원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분산신원확인은 블록체인기술의 여러 활용 사례 가운데 상용화가 빨리 이뤄질 것으로 손꼽히는 분야이다. 올해 과기정통부의 시범사업에도 분산신원확인 집중사업이 포함돼 있다. 

분산신원확인은 보안 관련한 블록체인 신기술이므로 여러 기업이 네트워크를 공동 운영하며 비용과 책임을 분담하는 협의체(컨소시엄)가 형성되기도 한다.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곳이 늘어나면 그만큼 생태계가 건강해진다.

라온시큐어는 이러한 협의체 가운데 하나인 ‘DID얼라이언스코리아’에 블록체인기술 개발이 가능한 플랫폼 ‘옴니원’을 제공하고 있다.

DID얼라이언스코리아는 금융결제원과 한국전자서명포럼, 한국FIDO산업포럼이 주축이 돼 결성됐다. 신한은행, NH농협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KB국민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롯데카드, BC카드, 삼성SDS 등의 국내 업체와 소브린(Sovrin), 시빅(Civic) 등의 국외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LG CN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운전면허증서비스 구축사업' 참여자로 선정되는 등 다수의 블록체인 국책사업에 참여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라온시큐어가 진행 중인 '모바일공무원증'을 시작으로 모바일신분증 도입시기가 빨라질 것"이라며 "모바일 신분증 속에 출입통제, 시스템 로그인, 증명서 발급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될 수 있어 앞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드림시큐리티는 공개키 기반구조(public key infrastructure, PKI)를 활용한 블록체인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안기업이다. 

공개키 기반구조는 암호화와 이를 다시 푸는 복호화기술을 통해 사용자를 인증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공공기관의 ‘공인인증서’에 활용되던 기술로 드림시큐리티는 공인인증기관의 초기 인증센터 구축에도 참여했다.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80억 규모의 19개 은행 공동 '블록체인 인증시스템 구축사업'에 삼성SDS와 함께 참여하고 있는 등 블록체인서비스 상용화에 앞장 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림시큐리티는 현재 서울시 생활밀착형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으로 블록체인 ID관리시스템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 비대면 국민연금 수급권 확인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는 분산신원확인 뿐 아니라 파이도(FIDO)라는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하고 있어 블록체인사업에서 다각도의 성장이 기대된다. 

유가영 NICE평가정보 연구원은 "드림시큐리티는 IT 인증보안 전문기업으로 국내 보안사업을 주도하며 쌓은 신뢰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금융뿐 아니라 제조, 물류, 의료 등의 분야까지 블록체인 기반의 인증기술을 확대적용해 나갈 계획도 세워놓고 있어 성장성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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