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오른쪽)가 20일 카이스트와 분자진단 공동연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씨젠> |
씨젠이 분자진단기술 개발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과 손을 잡았다.
씨젠은 20일 카이스트와 차세대 분자진단의 혁신적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개발과 연구협력센터 설립 등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씨젠은 카이스트 생명과학대학 및 공과대학 연구팀과 협업해 차세대 분자진단 플랫폼을 위한 분자진단기술, 새로운 생체지표(바이오마커) 등을 개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 씨젠과 카이스트는 연구협력센터를 설립하고 중장기 산학협력모델도 발굴하기로 했다.
씨젠은 원하는 장소에서 코로나19 등 각종 바이러스에 대한 PCR 검사를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는 이동형 현장검사시설인 모바일스테이션을 카이스트 학내에 설치한다.
모바일스테이션은 씨젠의 원플랫폼 검사시스템이 탑재돼 검체 채취 이후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 3.5시간이면 충분하고 하루 최대 7500명까지 검사가 가능하다.
씨젠은 카이스트가 연구용으로 모바일스테이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향후 학생과 교직원 등 희망자가 모바일스테이션에서 코로나19 등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씨젠은 자체 연구인력은 물론 카이스트의 연구 인프라까지 활용할 수 있게 돼 분자진단기술의 선진화 및 분자진단의 생활화를 더욱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카이스트 연구진과 분자진단기술의 발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분자진단의 생활화를 앞당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