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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상장주관 위상 찾나, 최현만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주시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1-07-1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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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SK이노베이션 배터리부문의 분할 이후 기업공개 주관을 따낼까?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부가 분할한 뒤 설립되는 법인의 기업공개 주관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상장주관 위상 찾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227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현만</a>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주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미래에셋증권은 앞서 5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기업공개 대표주관을 맡았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역시 SK이노베이션에서 소재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2차전지 핵심소재로 꼽히는 분리막을 생산한다. 

분리될 배터리사업부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 모두 SK이노베이션에 뿌리를 둔 데다 배터리 관련 회사라는 점에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주관을 맡았던 미래에셋증권이 가산점을 받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SK이노베이션 배터리부문은 분할 이후 조 단위 공모규모의 기업공개를 추진할 ‘대어급’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주관사 자리에 더욱 욕심을 낼 수밖에 없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으로서는 ‘대어급’ 주관이력을 추가해 2018년을 마지막으로 되찾지 못하고 있는 기업공개 주관실적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17년과 2018년에 기업공개 주관실적 1위를 차지해 ‘기업공개 명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그 뒤로 좀처럼 1위 자리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올해에는 SK아이테크놀로지와 크래프톤 등 대어급 주관을 맡으며 1위에 오를 수도 있다는 기대를 받기도 한다.

특히 크래프톤의 주관사 선정 경쟁에서는 최 부회장이 경쟁 프레젠테이션 현장에 직접 참석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그 결과 미래에셋증권은 크래프톤 기업공개의 단독 대표주관사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기업공개 역사상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 주관사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탓에 올해 1위 탈환은 어려울 것이라는 시선도 나온다.

미래에셋증권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 상장주관을 맡고 있던 탓에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 주관사 선정 경쟁에서 배제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 배터리사업부를 분할해 설립한 회사인데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과 미국에서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소송 등을 벌이며 대립했다.

이런 이유에서 미래에셋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기업공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조차 받지 못했다.

기업공개 주관실적 1위 탈환을 위해 힘을 쏟았던 최 부회장으로서는 최대어를 놓친 아쉬움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관사들이 LG에너지솔루션 주관사 선정 과정에서 배제된 것 처럼 SK이노베이션이 반대의 상황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2차전지사업을 두고 LG에너지솔루션과 경쟁관계에 있는 탓에 주관사가 접근할 수 있는 민감한 정보 등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때문이다.

이런 우려에서 자유로운 미래에셋증권으로서는 향후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부문의 기업공개를 맡을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SK이노베이션은 7월1일 경영전략 발표행사인 ‘스토리데이(Story Day)’를 열고 배터리사업을 분할한 뒤 기업공개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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