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모바일 해외 간편송금서비스 ‘원큐트랜스퍼’를 선보였다.
KEB하나은행은 국내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상대의 휴대폰 번호만 알아도 해외송금을 할 수 있는 원큐트랜스퍼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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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B하나은행이 23일부터 모바일 해외 간편송금서비스 '원큐트랜스퍼'를 운영하고 있다. |
KEB하나은행 글로벌미래금융부 관계자는 “원큐트랜스퍼는 KEB하나은행의 강점인 외국환 부문의 역량에 핀테크 기술을 결합해 고객의 해외송금 편의성과 경제적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 고객은 돈을 받는 사람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고 있다면 원큐트랜스퍼 앱을 실행해 24시간 365일 내내 돈을 보낼 수 있다. 돈을 받는 사람은 송금됐다는 문자를 받은 뒤 KEB하나은행과 제휴한 현지 은행이나 전당포에서 돈을 찾을 수 있다.
원큐트랜스퍼는 해외송금 과정에서 생기는 모든 수수료를 1만 원 이내로 결정했다. 기존의 해외송금서비스에 들어가는 비용을 30% 이상 줄였다. 한 번에 송금할 수 있는 금액도 최대 1만 달러로 은행권 평균인 2천 달러의 5배에 이른다.
KEB하나은행은 필리핀을 대상으로 원큐트랜스퍼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향후 현지에 진출한 24개 국가 전체로 원큐트랜스퍼의 서비스 영역을 넓힐 방침을 세웠다.
KEB하나은행은 4월30일까지 원큐트랜스퍼로 처음 송금하는 고객에게 2천 원 규모의 수수료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원큐트랜스퍼 모바일앱 회원으로 가입할 때 추천인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추천인도 2천 원 규모의 수수료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