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SK렌터카는 단기렌탈부문과 중고차 매각부문의 사업 호조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3일 SK렌터카 목표주가를 기존 1만6천 원에서 1만9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SK렌터카 주가는 1만425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박 연구원은 “SK렌터카는 장기렌탈부문의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제주도를 중심으로 한 단기렌탈부문이 영업실적을 이끌며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겠다”고 내다봤다.
단기렌탈부문은 여행 성수기에 진입하며 제주도를 찾는 국내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SK렌터카의 영업실적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중고차 매각부문도 중고차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탄탄한 영업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SK렌터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525억 원, 영업이익 18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34.4% 각각 증가한 것이다.
박 연구원은 “단기렌탈부문과 중고차 매각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호전되면서 영업이익은 매출액 증가율을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SK렌터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60억 원, 영업이익 8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7.6%, 영업이익은 15.5%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