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플랜트부문의 정규직 인력 구조조정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됐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GS건설 목표주가를 5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5일 GS건설 주가는 4만3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GS건설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385억 원, 영업이익 125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9.1%로 줄어드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GS건설은 플랜트부문 정규직 인력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건비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거뒀다"면서도 "앞으로 2년 동안 발생할 인건비가 일시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1분기 기준 플랜트부문 정규직 인력 1695명 가운데 500명을 감원했다. 관련 비용 1천억 원은 2분기에 모두 반영됐다.
그는 "플랜트부문에서 인건비 등 비용이 줄어들면서 이미 진행되고 있거나 신규수주할 공사의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다"며 "2022년부터 플랜트사업의 정상화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GS건설은 1조2천억 원 규모의 터키 세이한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PDH-PP) 시설과 1조4천억 원 규모의 오만 해수담수화 플랜트 민자사업 잔여분 등 신규수주를 앞두고 있다.
GS건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1460억 원, 영업이익 81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7.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