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지방 거점도시 3곳에 전력데이터 공유센터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한다.
한국전력은 서울에서만 운영하던 전력데이터 공유센터를 대전과 나주, 대구에 추가로 설치해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력데이터공유센터는 개인정보가 없는 비식별 전력데이터를 분석하고 서비스모델을 개발·검증할 수 있도록 분석환경과 데이터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한국전력은 그동안 비식별 전력데이터를 제공하는 근거 법령이 없어 산업통상자원부의 실증 특례를 받아 2019년부터 서울 한전아트센터에 있는 전력데이터 공유센터에서만 데이터를 제공해 왔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의 시행으로 비식별 전력데이터 이용이 합법화되면서 전력데이터 공유센터를 확대해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한국전력은 지방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전력 지역본부 사옥을 활용해 중부권(대전), 호남권(나주), 영남권(대구)에 추가로 전력데이터 공유센터를 구축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전력 빅데이터의 적극적 개방과 공유를 통해 산학연에서 한층 편리하게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고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