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미약품 신약 후보물질 연구결과 발표, "간질환치료제로 개발 가능"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1-06-24 13:38: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미약품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HM15211(랩스 트리플아고니스트)을 간 질환 치료제로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미약품은 유럽간학회(EASL) 학술대회에서 HM15211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및 간 희귀질환 치료 효과, 기전 확인 등에 관한 연구결과 3건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356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권세창</a> 한미약품 신약 개발부문 총괄 대표이사 사장.
권세창 한미약품 신약 개발부문 총괄 대표이사 사장.

유럽간학회 학술대회는 23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HM15211는 체내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과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 인슐린 분비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 수용체들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삼중작용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HM15211을 투약했을 때 간 섬유화 지표가 모두 개선됐고 간 문맥 염증 및 조직괴사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연구를 통해 HM15211이 간 염증 및 섬유화에 중요한 대식세포와 간성상세포의 활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조절할 뿐만 아니라 간 내 담즙산 생성도 조절하는 기전도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 연구들을 통해 HM15211이 간 담즙성 희귀질환인 원발경화성담관염(PSC)과 원발담즙성담관염(PBC)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HM15211를 다양한 간 질환 분야로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한 연구들을 발표했다”며 “삼중작용 바이오신약의 장점을 극대화해 간 분야 희귀질환은 물론 염증 및 섬유화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최신기사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코픽스 하락세까지,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제동 걸릴까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넥스트레이드 거래 제한 현실화, 김학수 '한국거래소 개장시간 확대' 기다릴 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