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신규원전 사업자 선정을 위한 안보평가 절차가 시작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1일 체코전력공사가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 사업자 선정과정의 하나인 안보평가절차를 시작하기 위해 안내서한을 한수원에 보냈다고 22일 밝혔다.
▲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17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힐튼호텔에서 신규원전 건설 예정지역 사회복지시설 및 학교 등에 지원할 물품을 전달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
체코전력공사는 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전력공사에 서한을 보냈다.
체코전력공사는 안보평가 안내서한을 통해 사이버보안, 안보품목 공급요건, 유럽연합 제재 여부, 입찰참여 조직구조, 주요 하도급사 정보, 품질관리, 인허가 등의 정보를 요구했다.
체코 정부는 11월 말까지 각 잠재공급사로부터 안보평가 답변서를 받아 올해 말까지 평가를 마치고 본입찰 참여 공급사를 결정한다. 2022년 공식 입찰절차를 시작해 2023년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
한수원은 이번 안보평가가 입찰자격심사에 해당하는 중요한 절차인 만큼 한수원이 체코의 국가이익과 안보요건을 충족하는 최적의 잠재공급사임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국내외에서 축적한 우리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체코가 요구하는 안보요건을 충족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체코가 중요시하는 현지화, 안전성, 경제성, 공사기간 준수 등 모든 면에서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임을 지속적으로 보여줘 체코 신규원전 사업을 반드시 수주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