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수출물량을 내수로 전환해 국내 중소 철강수요기업에 공급한다.
포스코는 10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에서 국내 중소 철강수요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예정이었던 2만 톤을 내수로 전환해 특별판매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판매 제품은 수요가 가장 많은 열연과 후판, 냉연, 아연도금강판으로 구성됐다.
포스코는 “판매가격은 현재 국내시장 유통가격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설정했다”며 “특별판매 취지에 맞게 국내 기업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많은 기업이 구매할 수 있도록 기업별 물량은 50톤으로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특별판매기간에 포스코의 공식 온라인 판매창구인 ‘스틸 트레이드(Steel Trade)’의 신규가입 회원사는 23% 늘어났다.
특별판매에 참여한 국내 중소철강수요기업은 모두 450여개로 집계됐다.
포스코는 중소기업의 철강제품 구매 어려움을 고려해 7월에는 물량을 3만 톤으로 늘리고 대상 제품도 확대해 온라인 특별 판매를 추가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국내 철강 수급 안정화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며 “비즈니스 파트너와 동반성장 하는‘투게더 위드 포스코(함께 거래하고 싶은 회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