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은행연합회장 김광수 "금융권 공동 내부통제방안 마련해 건의 추진"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1-06-18 15:50: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이 최근의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융사 최고경영자 징계보다 내부통제를 개선하는 쪽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봤다.

김 회장은 1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법학회 주최로 열린 ‘국내 금융회사의 내부통제제도 개선방향’ 특별정책세미나에서 은행권 내부통제제도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은행연합회장 김광수 "금융권 공동 내부통제방안 마련해 건의 추진"
▲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

김 회장은 “최근 은행권 내부통제시스템에서 발생한 문제는 법령상 기준이 불명확하고 유사선례가 없는 상황에서 일어났다”며 “명확성 원칙과 예측 가능성 등을 고려해 징계가 아니라 제도 개선 측면에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이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에 연루된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징계를 내린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올해 하반기 중에 다른 금융업권과 공동으로 내부통제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금융당국에 건의하는 일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임정하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행 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가 자율규제로 이뤄지고 있다며 감독당국이 내부통제 개선방향을 제시해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시목 법무법인율촌 변호사는 최근 제재 처분이 법령상 근거가 없다며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승영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미국 판례 등을 토대로 이사의 감시의무를 판단하는 10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