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디에이치와 힐스테이트 입주민들을 위한 여행서비스를 개발했다.
현대건설은 도시콘텐츠 전문기업 어반플레이,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입주민들이 제주도 등 휴양지에서 다양한 체험형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여행테마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내건설사 가운데 처음이다.
현대건설은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제주도 등 국내여행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제주도 여행테마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이 도시콘텐츠 전문기업 어반플레이와 맺은 업무협약을 통해 입주민은 제주도 서귀포시 사계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사계생활‘에서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어반플레이와 재주상회가 공동운영하는 사계생활은 카페나 전시 공간 뿐 아니라 여행자를 위한 컨시어지로 북토크, 영화 상영회, 쿠킹 클래스와 미식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장소다.
이곳을 방문하는 입주민들은 상품 및 음료를 5~10% 할인받을 수 있다. 코워킹 라운지 1일 이용권도 사용할 수 있다.
제주지역 매거진 인(iiinjeju)을 10% 할인받을 수 있고 제주지역 음식구독 프로그램인 계절제주 정기구독을 인증한 입주민은 추가상품을 받는다.
입주민은 현대건설과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의 제휴에 따라 다양한 체험형 관광을 할 수 있는 제주 한림읍의 제주 플레이그라운드와 서귀포 프립캠프를 이용할 때 최대 20% 특별할인을 제공받는다.
현대건설은 제주향토음식보전연구원 원장인 양용진 셰프와 스타셰프 장진우 셰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등 입주민 전용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예약은 입주민만 이용할 수 있는 개별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입주민은 제주 서귀포 해안가에 위치한 캠핑시설 소울빌리지에 방문하면 피크닉 캠프, 차박 등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서 수영장과 피트니스 등 시설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금까지 주거서비스는 아파트단지와 커뮤니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한정됐다”며 “이번 제주도 여행테마 서비스 개발로 입주민들이 아파트를 떠나 여행을 할 때에도 디에이치와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차별화된 가치를 느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여행테마 서비스 개발을 통해 스타트업 기업과 상생하고 여행업계와 제주도 지역경제 활성화 등 여러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