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1-06-09 14: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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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이 3D프린팅 건설공법을 도입한다.
반도건설은 8일 반도건설 본사에서 하이시스와 3D프린팅 건설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 박현일 반도건설 사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과 정구섭 하이시스 대표이사(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를 비롯해 마이클 우즈 블랙버팔로3D 대표이사와 각사 임원이 8일 반도건설 본사에서 업무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반도건설>
하이시스는 국내 최초로 건축용 3D프린터를 개발해 건축물 출력에 성공한 회사다. 1월에는 42평-4층 규모로 시공이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의 건축용 3D프린터를 개발했다.
반도건설은 하이시스로부터 건설용 3D프린터와 함께 기획, 시공부터 사후관리까지 전면적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이밖에 하이시스와 3D프린팅 시공법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미국에서 3D건축프린팅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블랙 버팔로3D(Black Buffalo 3D)와도 협업해나가기로 했다.
반도건설은 이번 기술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의 랜드마크 건축물을 선보이는 한편 반도유보라 브랜드의 가치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건설용 3D프린터를 활용하면 곡선의 4차원 공간 창출이 가능하고 전통적 공법과 비교해 공사비와 공사기간 등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현일 반도건설 사장은 "국내 최초로 친환경적 건축용 3D프린터를 개발한 하이시스의 기술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이시스와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은 물론 반도유보라 브랜드의 상품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