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은행 부실채권 규모 및 비율 추이. <금융감독원> |
은행권의 부실채권 비율이 역대 최저수준까지 낮아졌다.
2일 금융감독원은 3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0.62%로 2020년 12월 말(0.64%)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2020년 3월 말(0.78%)과 비교하면 0.16%포인트 하락하며 역대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시중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0.32%였다. 씨티은행(0.58%)의 부실채권 비율이 가장 높았고 신한은행(0.36%), 하나은행(0.34%)이 뒤를 이었다. SC제일은행은 0.24%로 가장 낮았다.
지방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0.64%였다. 은행별로는 경남은행(0.76%), 부산은행(0.67%), 전북은행(0.63%) 순으로 높았다.
인터넷은행 부실채권 비율은 0.31%였다. 케이뱅크는 0.72%, 카카오뱅크가 0.23%로 파악됐다.
특수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1.08%로 가장 높았다. 산업은행이 2.46%로 전체 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고 수출입은행(1.05%), 기업은행(1.05%)도 1%를 넘었다.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13조8천억 원이며 기업여신이 11조9천억 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6.6%를 차지했다.
가계여신은 1조7천억 원, 신용카드채권은 1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총대손충당금잔액을 부실채권으로 나눈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37.3%로 나타났다. 2020년 12월 말보다 0.9%포인트 하락했으나 2020년 3월보다는 26.7%포인트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