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산업가스를 개발해 사업화를 추진한다.
포스코는 1일 대전 한국화학연구원 본원에서 한국화학연구원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TEMC 등 4개 기업 및 기관과 ‘저온난화지수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식각가스 및 냉매가스 제조기술 연구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 (왼쪽부터) 유원양 TEMC 대표,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유성 포항산업과학연구원원장이 ‘저온난화지수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식각가스및 냉매가스 제조기술 연구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 |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 유성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원장, 유원양 TEMC 대표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기관과 함께 오존 파괴 위험이 없고 기존 가스에 비해 지구온난화지수가 현저히 낮은 친환경 산업가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친환경 가스의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개발기술의 규모 확대 연구를 수행한다. 포스코와 TEMC는 개발된 기술을 토대로 2025년까지 친환경 산업가스를 상용화해 국내외 반도체 제작사 등에 판매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은 “포스코는 이미 제철공장에서 발생한 잉여가스를 산업가스로 판매하고 있다”며 “앞으로 친환경산업가스시장은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친환경산업가스 생산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은 “한국화학연구원의 연구역량과 포스코, 포항산업과학연구원, TEMC와 협력을 바탕으로 관련 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기여를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