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되는 등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에 들어가면서 방위산업 회사들의 주가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포메탈 주가는 12일 전일 대비 29.87% 오른 4370원으로 장을 마쳤다. 포메탈 주가는 장 초반 일찌감치 거래제한폭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더니 장 마감까지 상한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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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10일 개성공단에 대한 가동 중단을 밝히고 있다. |
포메탈 주가는 11일에 이어 12일에도 강세를 나타내며 이틀 만에 51.21%나 치솟았다.
포메탈은 탱크와 장갑차 부품 등을 생산해 방산주로 꼽힌다. 불안한 남북관계가 방산주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전 세계 증시가 출렁이면서 국내 증시는 된서리를 맞았다. 코스피는 1.41%, 코스닥은 6.06%나 하락했다. 하지만 일부 방산주는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빅텍 주가도 이날 3920원으로 장을 마감해 전일 대비 8.14% 올랐다. 상한가를 기록한 11일의 상승세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장중 한때 4525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빅텍은 전자전장비 제조회사다.
미래아이앤지 주가도 3.95% 올랐다. 한화와 한화테크윈 주가는 각각 0.58%, 0.31% 올랐다.
하지만 초반 상승세를 끝까지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선 방산주도 있다.
퍼스텍 주가는 장중 한때 전일보다 6.94%나 올랐지만 하락 반전하면서 8.46% 떨어진 5410원으로 장을 마쳤다.
휴니드 주가도 상승 출발했다가 전일 대비 9.09% 떨어진 1만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페코 주가도 장중 한때 729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상승폭이 점차 줄어들면서 전일 종가와 동일한 5900원으로 마감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