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아우토빌트의 싼타페와 하이랜더 평가내용. <아우토빌트, 현대차> |
독일의 자동차 전문매체가 현대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를 토요타 SUV 하이랜더보다 뛰어난 차량으로 평가했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독일 아우토빌트는 최근 싼타페와 하이랜더를 비교 시승한 결과 “싼타페가 좀 더 현대적 유럽형 자동차이며 가격 대비 가치가 우세하다”고 밝혔다.
아우토빌트가 평가한 싼타페와 하이랜더는 동급 하이브리드모델이다. 두 모델의 제원을 보면 하이랜더의 출력은 248마력으로 싼타페(230마력)보다 더 높다. 하지만 연비는 싼타페가 리터당 11.4km로 하이랜더(리터당 10.8km)를 앞섰다.
아우토빌트는 바디(공간 및 품질·장비), 컴포트, 동력장치(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편의장비(커넥티비티), 환경, 비용 등 7가지 항목으로 싼타페와 하이랜더를 비교했다.
최종 평점은 800점 만점에 싼타페 547점, 하이랜더 498점으로 매겨졌다. 싼타페는 바디 항목을 제외한 나머지 6가지에서 하이랜더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우토빌트는 싼타페의 정숙성, 체감 소음, 연비, 제동 성능, 유지비용 등이 하이랜더에 비해 우수하다고 봤다.
현대차는 “싼타페는 국내를 넘어서 북미, 유럽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모델이다”며 “이번 아우토빌트의 평가는 깐깐한 유럽시장, 그 중에서도 독일 자동차시장에서 나온 평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