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조선은 중국 컨테이너선사인 SITC로부터 1023TEU급 피더선(중소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
대선조선이 2240억 원 규모의 중소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했다.
대선조선은 중국 컨테이너선사인 SITC로부터 1023TEU급 피더선(중소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선조선은 이번에 계약된 선박이 2019년 하반기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극심한 수주가뭄 속에서 이뤄진 조선소 기술진과 지역대학 사이 산학협력을 통해 만들어져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대선조선은 새로운 조선 수주를 따내기 위해 지역대학과 기술개발에 나서 적재 컨테이너 수를 극대화하는 선형 개발에 성공했다.
대선조선은 이번 수주까지 포함해 올해 상반기에만 7370억 원 상당의 선박 21척을 수주했다.
올해 4월 동일철강 컨소시엄에 인수된 뒤 경영 정상화에 성공한 대선조선은 잇따른 수주계약으로 안정적 일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선조선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에 따른 수주계약 대량취소 등으로 유동성 부족을 겪어 2010년부터 채권단 관리를 받아왔다.
이수근 대선조선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 소식은 산학협력의 결과물이 대형 계약 체결까지 이어진 것으로 의미가 깊다”며 “대선조선은 국내 중형조선소를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